친구들과 강남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했어요.
강남역이 꽤 번화한데 중고서점등 책방이 많더라구요.
책방에서 만나서 책방 탐방을 했던 즐거운 하루!
알라딘 중고서점도 바로 옆에 있어서 들어갔는데
박완서 작가님 8주기라고 작가님 책이 눈에 들어오내요.
책소개>>>
소설가 박완서의 부드럽고 곧은 심지를 엿볼 수 있는 인터뷰집으로 마음산책 ‘말 시리즈’의 열 번째 책이다. 소설가 박완서의 이력이 절정에 다다라 있던 1990년부터 1998년까지 모두 일곱 편의 대담을 담았다. 이 대담들이 단행본으로 엮인 건 처음이다. 이 대담들에서 그는 마흔 살에 소설가의 인생을 열어준 『나목』이며 그 뒤 출간한 작품들에 관해 속 깊은 문답을 주고받고, 작가이자 개인으로서 자신을 성숙하게 만든 경험들을 털어놓는다.
가족, 교육, 어머니에게서 받은 지대한 영향, 학창 시절, 도시와 시골, 가난과 계층, 그리고 남성의 삶과 여성의 삶. 그는 지금도 유효한 이런 주제들 앞에서 오랫동안 연마한 생각을 날이 서지 않은 편안한 음성으로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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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쳐보니 작가님과의 인터뷰를 실은 글이었어요.
살아생전 한번도 뵙지 못했는데 왠지 목소리를 듣는 느낌이에요.
또 다른 중고서점에서도 작가님 책
[못가본길이 더 아름답다]는 제가 좋아하는 산문집!
책표지를 넘기니 작가님 싸인이ㅠㅠ
책표지의 8자가 작가님 8주기를 추모하는듯해서
중고책으로 샀는데 싸인본이라니 왠지 감동!
작가님은 지금 하늘나라에서도 글을 쓰고 계시지 않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