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스쿨버스 3 - 아널드, 버스를 삼키다 신기한 스쿨버스 3
조애너 콜 지음, 브루스 디건 그림, 이연수 옮김 / 비룡소 / 1999년 10월
구판절판


오늘은 아널드가 신기한 스쿨버스를 삼켜
스쿨버스를 타고 아널드의 배속을 여행한다.
지난번 비룡소 홈페이지 오픈때 받은
사람의 몸 이란 포스터를 옆에 갖다 놓고
자기도 아널드의 배속을 여행하겠단다.

사람의 몸속은 참으로 신기하다.
사람의 뇌를 그리면서 어떻게 이렇게 꼬불거릴수가 있냐고 묻는다.
혈관이 온몸으로 퍼져 있어 그것을 한줄로 연결하면
무려 지구 두바퀴반을 돌정도로라고 누나가 옆에서 이야기 해준다.
어른의 작은 창자는 또 얼마나 많이 꼬여 있는지 7.5미터나 된다는데
그 길이가 가늠이 되지 않아 자기 키의 여섯배이상이란 이야기를 하니
놀랍단다.


이 포스터에는 갈비뼈 그림이 없는데 엄마는 훤히 드러나 있는
심장을 보호하기 위해
너의 그 빼빼마른 갈비가 필요하다 말한다.
얼른 옷을 걷어 자기 갈비뼈의 모양을 만져보고 그림속에 그려 넣는다.
누나는 무언가 그림이 이상하단다.
그러거나 말거나...^^
어쨌든 동생의 인체탐험은 끝이나고 이제 누나에게 바통이 넘어 갔다.

사실 포스터를 이용해서 이름칸을 창문모양으로 살짝 오려주어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겠지만
아이가 직접 그려 넣으며 책에서 본 내용을 다시 생각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게 더 좋다는 생각에...

누나는 각 장기들의 이름을 쓰는 칸에 그에 맞는 퀴즈를 내고
칼로 창문모양으로 오린다.

생각을 할 수 있게 해 주는곳?
음식을 소화시키는곳?
똥을 만드는 곳?
피를 만드는 것?
지방을 소화시키는곳?

동생을 위해 아주 아주 쉽게 낸단다.

그리곤 화장실 문에 붙여 동생에게 뒤쪽에 맞는 답을 써넣게 한다.
물론 잘 맞추지 못하면 힌트를 주는 누나는 센스쟁이!
의외로 신체기관의 이름들이 알송달송한게 많아
아직은 많이 헷갈려 하지만 자꾸 들락거리고 흘깃 거리다 보면
인체 박사 되지 않을까 염려스럽다!^^

아주 오래전 우리 아들아이 아직 어릴때다.
어떤 질문지에
'오징어가 사람처럼 걸어 다니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라는 문제가 있었다.
우리 아들의 대답이 참 가관이었다.
'다리'
그 당시는 웃고 넘어 갔지만 지금도 그렇다면
이건 아니잖아~!

언제나 신기한 스쿨버스를 읽으며 느끼는 바지만
지금 중1이 되는 아이들에게도 유용한 책이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뽀송이 2007-02-01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____________*
와~~~ 꽃방님^^
멋져요^^
아그들도 멋져 멋져^^

책방꽃방 2007-02-03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그려놓은걸 보고 누나가 그러네요! 어째 사람들의 장기들이 제각각이냐고... 안다고 티내는 그 아이가 얄밉더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