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를 가건 여행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건 음식인거 같아요. 요리사가 아닌 평범한 주부인 저자는 세계 각지의 요리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쉽고 이쁘고 먹음직스럽게 만들어 블로그에서 인기를 끌던 요리들을 한권의 책으로 만들었답니다. 진짜 세계여행은 좀 힘들지만 집에서 요리로 세계여행 떠나볼까요!

요리 레시피 소개에 앞서 조리도구나 요리에 사용되는 각종 식재료와 재료 손질 방법, 소스와 향신료를 먼저 소개한답니다. 요리에서는 계량이 무엇보다 중요하구요 허브나 향신료에 따라 음식 맛이 달라지는데 집에서 직접 키워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허브 종류가 소개되어 있어요. 바질이나 타임, 민트, 로즈메리등은 보통 집에서 잘 키우긴 하는데 제가 좋아하는 고수를 키울 수 있다는 건 처음 알았네요. 

한국 중국 일본등 우리나라와 가까운 나라의 요리부터 시작합니다. 집에서 가끔 해 먹는 요리가 있어서 반가웠어요. 연두부에 간장 양념 올려 먹는 레시피가 중국요리였군요. 백종원 레시피로 유명해진 돈가스샌드위치는 일본요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김치 볶음밥위에 계란 반숙이랑 루꼴라만 올렸을뿐인데 근사한 요리가 되네요. 일본이나 중국요리들이 알고보면 우리 입맛에 참 잘 맞는거 같아요. 

요즘은 배트남이나 태국등 열대지방 동남아로의 여행이 참 쉬워졌죠. 우리나라에도 배트남 음식점이 참 많이 생기고 있는데 집에서도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사실! 쌀국수도 물론 맛있지만 반미샌드위치는 정말 쉽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배트남 음식이네요. 저도 한번 먹어봤는데 바게트빵에 신선한 야채랑 고기가 가득 들어서 든든한 한끼가 되더라구요. 그리고 인도네시아 음식 나시고랭은 우리 볶음밥 느낌이 나는 음식이구요 팟타이는 쌀국수와 닭고기를 볶은 타일랜드 음식! 그외에 태국을 대표하는 초록커리, 배트남의 쌀국수, 인도네시아의 국민 요리등 다양한 요리들을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리책이에요.

얼마전 유럽여행에서 맛보고 반했던 메뉴들이 책속에 가득하네요. 집에서도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타파스요리 스페이의 새우감바스, 독일식 펜케이크, 벨기에식 홍합찜, 스웨덴식 미트볼, 그리스식 꼬치구이, 오스트리아식 돈가스, 정말 많은 요리들이 있는데 가만 보니 우리가 일반적으로 많이 먹는 요리들이에요. 조금만 그 현지의 맛을 살려주면 그나라 요리가 되는 정말 쉽고 간단한 유럽요리도 이제 집에서 얼마든지 맛볼 수 있을거 같아요.

얼마전 펍에 가서 맛보고 요리법이 궁금했던 스카치에그, 영국 펍에서 맛볼 수 있는 레시피인데 역시 계란 반숙을 해서 빵가루를 묻혀 튀겨내는 요리네요. 달걀과 슬라이스햄만 있으면 쉽게 만들 수 있는 프랑스의  크레페스퀘어도 집에서 한번쯤 도전해볼만한 레시피에요.

요리하면 디저트도 빠트릴 수 없죠! 간단하지만 쉽게 만들어 먹기 힘든 요리들도 이 책을 보면 한번쯤 도전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얼마전 리틀포레스트 영화에 등장했던 매력적인 크렘브륄레가 프랑스 요리였군요. 자신은 없지만 필요한 재료 모두 준비해서 꼭 한번 만들어 보고 싶은 요리에요. 가족들간에 서로 좀 다툴때가 있는데 영화처럼 저도 크렘브륄레 직접 만들어 화해의 손을 내밀고 싶네요. ㅋㅋ

열정 가득한 남미의 요리들은 알고보니 우리집 간식! 또띠아랑 나초를 즐겨 먹는 우리집 식구들, 늘 엄마표 엉터리 요리를 내놓곤 했는데 이제는 요리책 보고 제대로 만들어 줘야겠어요.

아프리카 오세아니아등의 중동 음식은 왠지 낯설게 여겨지는데 알고보면 우리가 먹는 요리랑 별반 다르지 않아요. 비주얼 짱인 이스라엘의 샤크슈카는 야채랑 소시지를 볶다가 토마토소스를 넣고 끓이고 거기에 달걀을 깨트리고 치즈가루를 뿌려 반숙을 만들면 되는 생각보다 만들기 쉬운 요리네요. 또 이렇게 중동요리를 알아갑니다.

집에서 푸드트립! 요리책을 쭉 살펴보다 보니 이미 우리집 식탁에서도 푸드트립을 하고 있었더라구요. 세계여행을 음식으로 미리 해 보는 것도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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