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아이 여자아이'란 제목이 별루 맘에 안든다. 보통 우리가 아이들을 남자 아이 여자아이라 호칭하기 보다는 그냥 단순히 아이들이라고 부르는데 분명 무슨 이유가 있겠지 하며 책을 들여다 본다. 이 책은 바로 그 성별을 고려한 교육을 강조하는 책이다. 남자 아이는 로보트나 자동차를 좋아하고 또 파랑색을 좋아하듯 그렇게 남자아이에게 맞는 방식으로 여자 아이는 인형이나 소꼽놀이를 좋아하고 또 분홍색을 좋아하듯 그렇게 여자 아이에게 맞는 방식으로 아이들을 교육시키라 한다. 물론 맞는 말이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는 남자 아이라고 해서 소꼽놀이를 좋아하지 않으란 법이 없고 여자 아이라고 해서 파랑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법이 없음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그렇듯 아이의 성별보다는 그 아이들의 성향과 성격 그리고 취향이 고려되어진 교육이 되어야한다고 본다. 난 어릴때부터 선머슴이란 소릴 많이 듣고 자랐다. 여자 아이가 행동이나 생각하는 것들이 활발하고 털털하다고 해서 그렇게 불린듯하다.지금도 나는 남자로 태어났다면 여장부가 되었을거란 말을 간혹 듣느다.그렇다고 나를 남자아이들의 교육법에 따라 길러져야 했을까?겉으로 보여지는 나의 어릴적 모습이 좀 활발해서 그렇게 보였을뿐이지 바느질 좋아하고 만들기를 좋아하는 난 분명 내면적인 시각에서 보면 보통 사람들이 말하는 여자가 맞다. 우리가 인간을 남자 여자로 구분지은건 외적인 모양새가 분명하게 구별 되어지는 육체의 모습을 말한것이지 축구를 좋아한다고 남자는 아니며 바느질을 좋아한다고 여자는 아니다. 어떻게 보면 거슬러 올라가 우린 조상들의 생활 방식을 탓해야 할지도 모를일이다. 어쩌다 남자들은 사냥을 하게 되었고 여자들은 집안일을 해야만했는지 ...사실 여자들은 아이을 10개월이나 배속에 넣고 또 낳아서도 젖을 먹여 키워야하는 운명을 타고 났다. 그렇다 보니 당연 남자들이 사냥을 하고 돈을 벌어야하는 모습이 되어진거다. 그렇게 남자 여자를 구별지어 내려온 공통적인 의견에 따라 교육하는것도 그리 나쁘진 않다고 여긴다. 그러나 모든것엔 예외가 있는법예외적인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책에서 말하는 보통 청소년기의 아이들은 우리의 아이들과 는 많이 다르다. 일찍 성에 눈을 떠 사랑을 나누거 약물을 복용하는 이야기들은 지금은 많이 낯설지만 다가올 우리나라의 미래에 대비해 경각심을 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우리 아이들은 그런 환경에서 살지 않기만을 간절히 바란다. 하루 이틀이 다르게 너무나 빠른 속도로 변화해가는 이 세상속에서 우린 그저 수수방관만하고 있는지 모른다. 우리의 고정관념을 깨지 못해 아이들을 정서에 맞지 않는 교육을 시키기 이전에 인간다운 인간으로 먼저 교육시켜야되는게 맞는다고 본다. 그러면에서 성별보다는 성격을 고려한 교육이 되어야겠다. 그리고 나타나는 그아이의 개성에 맞는 교육 방법을 택함에 있어 조금은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