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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박사와 하이드 ㅣ 아이세움 논술명작 7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음, 원성렬 엮음, 김영랑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6년 2월
구판절판
지금 우리 아들아이가 무얼 하는거냐구요?
그림을 그리고 있답니다.
지킬박사와 하이드라는 책을 읽고는 누나와 함께 솟아오르는 책을 만들어 보기로 했거든요!
그게 책을 펼치면 지킬박사와 하이드가 솟아오른답니다.
종이를 자르고 접고 오리고 그리고 붙여서 멋진 책에 도전해 봅니다.
지킬박사는 선하고착하게 살아가지만
마음속에는 또다른 자신이 있다는 사실에 무척 수치스러움을 느낀답니다.
그래서 결국은 그런마음을 느끼지 않고 자신의 악한 모습을 맘껏 표출할 수 있는 모습으로 바꾸어 주는 약을 만들어 내지요!
하지만 너무너무 괴로워합니다.
그러다가 결국은 자기도 모르게 약이 없이도 악한 모습이 더 강하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알고는 결국 죽음을 택한다는...
사실 슬프고도 기분나쁜 이야기입니다.
사람은 선한 행동을 하고 선한 마음을 가지면 선하게 살 수 있다고 믿는데
어찌 악한 행동을 하고도 양심의 가책이 없을 수 있는지..
그리고 선이 악을 이기는듯한 구조의 이야기여서 더 그랬습니다.
그것을 극복하고 선한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는 지킬 박사였다면 하는
너무나 커다란 아쉬움이 남으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었지요!
짜잔!
누나가 먼저 멋지게 책을 완성했네요!
책이라고 해봐야 네쪽자리지만 지킬의 자리에는 착한 지킬의 마음을 담아 도덕적이고 규범적이며 아주 착한 모습의 이야기를 적어놓았고
같은 주제로 하이드 편에는 아주 아주 나쁜 모습의 글을 적어놓았답니다.
그리고 뒷편에는 자신의 느낌을 썼지요!
'지킬은 너무 착해서 탈인데 마음속 하이드는 어떻게 저렇게 정반대일까?'
동생도 드디어 만들었답니다.
이 아이의 하이드는 거의 뭐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모습이네요!
컴퓨터도 맘대로 쓰레기는 아무데나 놀기도 맘대로 씻기도 맘대로...
아마 주로 엄마가 하는 잔소리를 담아 놓은듯 해요!
컴터 조금만 해라, 쓰레기는 좀 쓰레기통에 버려라, 제발 머리좀 감아라, 옷좀 따뜻하게 입어라 등등
엄마도 반성하게 만드는 활동이었답니다.
잔소리쟁이 하이드를 좀 감추어야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