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님 유치원의 비밀 친구 - 나 일곱 살이야, 세계창작 01
사이토우 에미 지음, 안미연 옮김, 오카모토 준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06년 12월
평점 :
절판


우리 아이들은 자신의 마음을 위로 받기 위해 어떤 것들을 상상할까?
아니 어떤 친구를 갖고 싶은걸까?
학교에 들어가기전 일곱살 나이엔 이제 유아기를 벗어나 학교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조금은 어린 동생들에게는 언니, 오빠, 형이 되어 주어야하는 책임감도 느끼게 되고
혼자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 갖는 시기인거 같다.
청소년기의 사춘기처럼 찾아오는 그런 불안한 감정들이 찾아오는 일곱살!
그래서 아이들은 자신만 아는 친구를 만들어 내기도 하고 상상의 친구에게 의지하려한다.

해님 유치원에 다니는 리코도 그런 아이들중 하나다.
유치원 친구들과 바깥놀이를 하며 시작된 아이들의 비밀이야기,
같은 느낌을 갖는 시기의 같은 또래들에겐 그것이 비밀친구가 되지 않는 것이다.
공공연히 다 아는 하지만 각자에게 다른 모습으로 등장하는 비밀친구.
어떤 아이에겐 사자의 모습으로 또 어떤 아이에겐 낙타,
그리고 여러마리의 동물들의 모습으로 아이들의 친구가 되어준다.
친구와 잘 어울리지 못하던, 혹은 자신의 의견만 내세우고,
짜증이 많은 아이들도 모두 이런 비밀친구라는 공통화제로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데
리코는 그런 동물 친구를 본적이 없어 서운하기만하다.
기다리는 엄마가 오지 않아 서운한 마음에 눈시울이 젖어들 즈음
갑자기 코끼리가 등장을 한다.
그렇게 기다리던 리코의 비밀 친구는 바로 코끼리,
언제 어디서나 듬직하게 자신을 지켜주고 돌 보아주는 엄마처럼 리코를 다독여주는 친구로 등장!

어른인 우리들도 푸른 하늘을 보며 토끼 구름, 양떼 구름, 하트구름이라며 감탄을 하며 좋아하듯
아이들에게 바람에 살랑거리는 나무들이 친구가 되어 준다는 것이 참 좋은 느낌을 갖게 한다.
역시 자연과 함께 자라나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는듯!

이제 내일이면 리코는 해님유치원 친구들과 자신의 비밀친구에 대해 이야기하며 좋아하겠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