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금요일마다 연재되었던 웹툰 금요일의 완결편 만화책! 오싹하고 끔찍할 정도로 무시무시한 괴물이나 귀신이 등장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사이코패스 같은 잔혹한 살인마가 등장하는 그런 이야기가 아닌데도 무섭다. 

무엇보다 무서운건 웹툰의 내용들이 우리의 삶과 너무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일상에서 벌어지는 일들, 내가 생각하고 느끼는 것들, 다른사람의 일이라고 생각했던 것들, 한번쯤 혹은 그 이상 바라고 기대하고 희망하는 것들에 대한 생각지 못한 반전과 스릴은 내 삶의 방식까지도 들여다보게 만들고 세상을 대하는 자세와 타인을 향한 마음까지 생각하게 만든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수명을 대가로 지불하는 이야기나 우연히 손에 들어온 행운 또한 결코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들을 소름 돋는 이야기전개로 오싹하게 만드는 이 작가가 참 대단하다.


아이들의 그림일기장을 이용하거나 신기종의 핸드폰,  색이 변하는 전자팔찌, 인터넷사기, 루시드몽, 샴썅둥이, 표절, 도깨비등 정말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우리의 삶과 너무도 밀접한 이야기들을 생각지 못한 반전으로 마무리한다. 아이들이 고통받고 있는 상황을 절묘하게 그림일기장을 이용해 들여다보게 하고 나 자신이 어떤 대가를 치르며 내 생의 가치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지, 인터넷 사기가 나쁜 것을 알면서 빠져들다보면 그 다음 차례는 내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자기의 삶을 연명하기 위해 선택한 결정이 결국 스스로를 자멸하게 만들 수 있음을, 대중의 인기를 한몸에 받으며 오만에 빠지게 되면 어떤 결말을 얻게 되는지등을 기가막힌 반전과 스릴로 깨닫게 해주는 만화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만화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수명을 대가로 치르다 결국 인간성마저 상실하게 되는 첫 이야기 ‘거래소‘와 두 사람에게 희망과 좌절의 메시지를 전하는 듯하지만 그건 나만의 착각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마지막 이야기 ‘마지막화‘! 지금 우리 인간들의 현주소가 어디쯤에 있는지 생각해 보게 만드는 각양각색의 이야기에 놀라면서 새삼 진짜 무서운건 바로 이런게 아닐까 하는 스릴을 느끼게 되는 만화다.

‘당신이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것을 보게 될것이다‘

이 문장만큼 이 만화를 잘 표현하는 문장이 없을듯! 내가 지금 살아가는 이 세상이 이토록 반전 넘치고 오싹하고 소름돋는 세상이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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