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하면 어떤 생각이 먼저 떠오르세요? 저는 늘 더럽고 비위생적인데다 안전하지 못하다는 그런 생각이 먼저 떠올랐어요. 그건 아마도 늘 불쌍한 아이들을 후원하자는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한 광고때문에 그런건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그래서 나는 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한 아프리카를 속속들이 들여다 본 이 책이 궁금해 얼른 펼쳐봅니다.

세번의 아프리카, 212일간의 유랑끝에 한권의 책을 써낸 손휘주! 저자가 직접 발로 뛴 남아프리카 공화국, 나미비아, 보츠와나, 짐바브웨, 잠비아, 말라위, 탄자니아등의 아프리카의 생생한 현장을 사진과 함께 실어 놓았어요. 사회, 문화등 생활환경이나 현지 사람들의 모습과 더불어 직접 자신의 여정을 지도로 그리면서 지질학적 의미까지 들여다 본 참 꼼꼼한 책이네요. 한번쯤은 들어본 적 있는 나라들이라구요? 하지만 한번도 가보지 못한 아프리카의 구석구석을 이제 눈으로 걸어볼까요?

세계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탄생한 나라, 수많은 민족과 부족이 공존하고 11개 언어를 사용하며 수도가 세개인 나라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도 저자가 가장 매력적으로 생각하는 세계최고의 관광도시 케이프타운의 자연은 직접 제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지구요 건조하지만 생명이 자라고 있는 나미비아, 그 건조한 곳에 형성된 농장과 마을, 황량한 사막과 거친 자연에서 포도를 길러내는 사람들의 강인함을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져요.

이로써 위험과 가난이 아니라, 차이를 인정하는 다양성이야말로 아프리카를 이해하는 핵심 개념임을 다시금 깨닫는다. 얼룩말은 말한다. 흑과 백은 그저 피부색일 뿐이라고.-p111

지리학적인 이야기와 지도까지 세밀하게 그려 한권의 지리학 책을 방불케하는 이 책이 쉽게 읽히는 이유는 저자의 느낌을 한편의 에세이로 실어 놓았기 때문이에요. 그저 교통편이나 관광 정보만 늘어 놓는 그런 여행서가 아니라는 이야기! 저자의 느낌을 생생하고 솔직하게 때로는 문학적으로 적고 있어 읽는 즐거움이 배가 되네요.

저자가 직접 그렸다는 지도를 보면서 글을 읽게 되니 훨씬 더 쉽게 아프리카에 접근하게 되구요 지도 위에 내가 느낀 것들을 담아 기억할 수 있어 색다른 책이 될거 같아요. 내가 알고 있던 것들이 편견이거나 다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구요 전혀 생각지 못한 것들을 간직한 아프리카의 아름답게 호흡하는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이런 책! 여행을 좋아하는 1인으로 아프리카 여행을 꿈꾸게 하네요.

자연이 살아 숨쉬고 그 자연속에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또한 늘 그대로이면서도 변화하고 있는 생생한 동남부 아프리카가 궁금하시다면 한번 펼쳐보시길요. 특히나 저자가 자신의 느낌을 담아 직접 찍은 사진에 감동할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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