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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손님 ㅣ 그림책이 참 좋아 47
백희나 글.그림 / 책읽는곰 / 201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유럽여행중에 백희나 작가의 신간 그림책 소식을 들었어요.
이번엔 어떤 책일까 궁금했는데
어제 책방에 가서 봤네요.
역시 하나하나 정성스레 만들어서
이야기를 기발하고 잼나게 만드는 재주꾼이세요.
캐릭터 이름들은 또 어찌 그리 잘 지으시는지!
비오는날 이상한 손님, 천달록!
길을 잃었다고 집을 찾아달라는 이상한 손님!
빵을 주니 열받아서 열을 뿜어대고
아이스크림을 주니 기분 좋다고 눈가루를 날리고!
계란이 길을 잘 알려준다고 그러더니
진짜 계란이 그런일을 할 줄이야!
동생이 무섭다고 해도 콧방귀도 안끼던 누나까지
남매를 어느새 하나로 묶어주는 천달록은
도대체 어디서 뿅하고 나타난 손님?
ㅋㅋ
비오는 날 우리집에도 이상한 손님 좀 왔으면 좋겠네요.
지루하고 재미없는 일상에 신기하고 재미난 바람같은 손님!
천달록이 집은 잘 찾아갔냐구요?
무지개가 뜬 날이면 알 수 있으려나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