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읽다가 자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하룻밤새 다 읽어버렸다. 소문대로 가독성, 흡인력이 뛰어난 소설이다. 중간중간 혼자 웃었던 부분이 있었다. 지단 넘버원을 줄여서 딸이름을 '지원'이로 지어준다던가.. 하는. ㅋ
정이현이나 박현욱, 박민규,심윤경..과 같은 젊은작가들의 소설을 읽으며 우리 문학계도 젊어지고 통통튀고 소재도 다양해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풍성한 읽을 거리들을 많이 만들어주길. 이들때문에 나의 인생이 좀더 풍요로워지길. 문득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정말 아내는 너무 하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