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성대.. 밤에 갔더니 요렇게 노오오오오오랗게 밝혀놓았더라구요. 어찌나 아담스럽던지. 저기서 우리 조상들은 별을 관찰했다지요. 아 저렇게 작은 데서 -_-;; 그런데 저기 문이 없던데 어떻게 올라간건지.. ㅠㅠ
불국사 안. 사진이 참 달력스러운 구도. 어찌했건 정말 좋았습니다. 조용하고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간직한. 오랜 시간을 거친 것들은 영험함을 다 지니는가 봐요.
기억속에 석가탑이 가장 오묘하고 아름다웠던 것은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서 본 사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 석가탑을 실제로 다시 보니.. 뭐랄까. 참 아름답더라구요. 어렸을때는 몰랐던 탑의 아름다움. 히야.. 소리가 절로 나왔더랬습니다. 이런 석가탑의 모습에 반하게 될 줄 예전의 나는 몰랐습니다.
짧게 다녀온 경주. 중학교 수학여행 그리고 대학교 1학년때 이후로 세번째였습니다. 모두 다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어요. 좋았다는 말이지요. 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