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내려가서 책장을 뒤적거리다가 발견한 책.

분명히 남동생 방의 책장에서 봤는데 여동생 방의 책장에도 있길래 혹시..?? 하고 보니

똑같은 책이 두 권;;

고등학생 때 나 논술하면서 산 책인데..

뭔가 책을 사기 전엔 그 책이 집에 있는지 없는지 나한테 좀 물으란 말야-_-^

뭐 암튼 두 권 있길래 한 권 가지고 올라왔다

고등학생 때보다 머리는 컸을테니 조금 더 이해가 잘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과연 읽을 수 있을까..??

10장쯤 읽다가 던져버리고 쌓여있는 소설들 틈으로 다시 몸을 던질지도 모른다는 불길한 예감;;

이 페이퍼 사라지면 소설로 복귀했다는 의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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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맘 2007-07-18 1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은 계속 읽어내려가는 중이시겠네요? ㅎㅎㅎ
반가워요. 정말 오랜만이죠? 잘 지내고 계신거죠?

푸른신기루 2007-07-18 23:05   좋아요 0 | URL
어머, 정말 오랜만이에요~^--------^
일은 잘 끝나셨어요?? 다시 뵈어서 반가워요~ㅎㅎ
책.. 말이죠;; 그게..;;
펴보기는 했는데..;;; 아하하;;
아~ 영어단어 외워야지-_-;;

Heⓔ 2007-07-20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책은 읽기가 넘 어려워요 orz

푸른신기루 2007-07-21 01:19   좋아요 0 | URL
5장 읽고 책상 위에 올려놓고 눈싸움하며 흘겨보는 중;;;;;;;
 
살육에 이르는 병 시공사 장르문학 시리즈
아비코 다케마루 지음, 권일영 옮김 / 시공사 / 2007년 2월
구판절판


마사코는 자기 가족이 어느새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제각각이 되어 버린 게 아닐까 하는 공포를 느꼈다. 내가 배를 앓아 낳고, 고생해서 이만큼 키운 자식들이 어느새 완전히 남이 되어 버린 게 아닐까.
(중략)
현대의 가족이란 많건 적건 그런 문제들을 분명히 안고 있다는 생각은 들었다. 하지만 나만은, 우리 가족만은 자신의 사랑으로 굳게 뭉쳐 있다고 마사코는 믿었다. 어머니가 진실한 애정으로 자식을 대하면 가족들은 그걸 이해해 줄 것이고, 훌륭한 가정을 꾸릴 수 있을 거라고 믿어 왔다.-145~146쪽

살아가기 힘들어질 뿐만이 아니다. 산산조각이 나 버릴 것이다. 지금까지 죽을힘을 다해 이루어 온 모든 것이, 애정으로 맺어진 가족의 끈이 시기와 증오로 변해 버릴 것이다.-28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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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당첨을 축하드리며..^---------------^

사실 주문은 엊그제 했는데 입금은 오늘(사실 방금-_-;;)했어요ㅎㅎ

인터넷뱅킹 공인인증서가 자취방에 있는 노트북에 있어서..

오전 내내 집에서 빈둥빈둥 놀다가 거의 쫓겨나다시피 올라왔어요ㅋㅋㅋ

겸사겸사 제 책도 몇 권 샀어요

요 몇 주 좀 뜸하신가 했더니 이매지님의 책을 주문하면서 지름신이 또 강림하시는 바람에-_-;;;;

제가 받아서 편지라도 몇 자 적어 보내는 것이 도리인 듯 싶지만

바쁘다는 얼토당토 않는 핑계를 대면서 그냥 곧바로 가게 했습니다;; 아하하하;;

그럼 나머지는 알라딘에 맡기고..

책 재밌게 읽으시고 리뷰 기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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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지 2007-07-16 2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욜쯤에 오겠군요 ㅎㅎ
이제 졸업생이라고 도서관 대출도 못하니 받자마자 읽어야겠어요 ㅎㅎ

푸른신기루 2007-07-18 00:42   좋아요 0 | URL
졸업생은 대출이 안돼요??
흐응..-_-^

이매지 2007-07-18 2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도착했어요 :)
낼롬 읽어야겠어요. 으히히히히. 감사히 읽을께용 ♡

푸른신기루 2007-07-18 23:06   좋아요 0 | URL
정확하게 도착했네요ㅎㅎ
저도 오늘 받았어요 이건 또 언제 읽으려나-_-;;
 
샤바케 - 에도시대 약재상연속살인사건 샤바케 1
하타케나카 메구미 지음 / 손안의책 / 2005년 9월
평점 :
절판


간만에 집에 내려오면서 버스 안에서 읽으려고 들고 온 책.

정작 버스에서는 픽 잠들어버려 눈 뜨니 도착이었지만

터미널에서 잠시 읽었는데 꽤 재밌길래 마저 읽으려고 폈더니 날새서 다 읽었다;;

가볍고 술술 읽히고 들고 다니기에 적당하고..

추리라고 하지만 진득한 피가 난무하거나 잔인하지도 않고

목을 자르고 쉽게 살인하는 살인자는 사람이되 요괴에 씌인 것이라는 설정이라

추리소설이 어려운 분도 무난히 읽으실 수 있을 듯.

리뷰 카테고리에서 '추리소설'에 넣어야 할지 그냥 '소설'로 분류해야 할지 고민될 지경.

니키치와 사스케.. 경호원으로 요괴라니.. 멋지다, 부럽다ㅋㅋ

'일본학' 교양과목에서 배우긴 했지만 일본은 요괴나 귀신이 정말 친숙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

오래된 물건에서 생기는 츠쿠모가미도 부족하여 츠쿠모가미가 될 '뻔'한 반쪽요괴까지..

아.. 읽다보니 나도 찹쌀떡과 만주가 먹고 싶어졌다..

이 거랑 '살육에 이르는 병' 가지고 왔는데

그동안 몇 달째 뇌가 영어에 너무 찌드는 바람에 휴식도 취할 겸 오랜만에 읽는 책이라서 '살육에 이르는 병'을 읽기 전 가볍게 워밍업 겸 읽었다고 생각하려고 하지만

수위가 너무 높아지는 것 같기도 하다

조금 무겁더라도 다른 책 가지고 올 걸 하는 후회가 조금 든다

읽긴 읽었는데 딱히 리뷰를 쓸만한 꺼리는 없는데다가..

지금은 약간 몽롱한 상태라서 길게 쓰기가 넘 귀찮다

P.S. 병약하긴 하지만 심지가 굳고 똑똑한 이치타로가 오래 살아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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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이 안돼"…취업비관 자살 잇따라

【서울=뉴시스】

취업을 하지 못하자 이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15일 새벽 3시께 서울 강남구 A모텔 침실에서 유명 사립대 출신 서모씨(25.여)가 숨져있는 것은 함께 있던 강모씨(20)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조사에서 강씨는 "서씨와 독극물을 마시고 함께 목숨을 끊으려고 했지만 서씨가 숨지자 겁이나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서씨가 명문대를 졸업한 뒤 취업이 안돼 힘들어했다는 강씨의 진술로 미뤄 서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유족과 강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14일 오전 11시40분께 서울 강남구 B오피스텔에서 배모씨(30)가 숨져있는 것을 오피스텔 주인 박모씨(55)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박씨는 "월세가 밀려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아 집을 찾아 갔더니 배씨가 목을 매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박씨가 남긴 유서에는 "취업도 일도 잘 안 풀린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경찰은 유서가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배씨가 취업 문제로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배민욱기자
mkbae@newsis.com

                                                                                                                            

나랑 몇 살 차이도 나지 않는데..

정말 남 일 같지 않다.. 피부에 와닿아.. 걱정 된다ㅠ_ㅠ

전공 선택에 대한 후회가 막막 밀려온다

꿈보단 현실을 우선했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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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7-07-15 1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뜻하는 곳이 길이 있나니.

돈 좀 많이 버는, 번듯한, 그런 직장이 꼭 아니어도 된다면,
눈을 좀 낮춘다면, 저런 일은 없을텐데...

한순간인거 같더라고. 자살을 마음먹기까진.

푸른신기루 2007-07-15 21:05   좋아요 0 | URL
마음먹기는 한순간이지만 실행까지는 멀더라고요.. 걸리는 것도 많고..
저 사람들 정말 그 각오로 살았다면 잘 살 수 있었을텐데..

이매지 2007-07-15 1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심정 이해도 가는데,
또 아이러니하게 구직기간이 길어질수록 눈이 높아지는 것 같아요.
눈을 낮추면 먹고살만한 일자리 구하는 건 그렇게 어렵지 않을텐데
또 그러자니 지금까지 보낸 시간이 아깝고.
저야 토익도 학점도 딱 평균이고 특출난 활동사항이 없어서 참 뭐 거식한.
빨리 증명사진 찍어서 원서 넣어야하는데 이 놈의 귀차니즘.
(사실 정장을 아직 안 사서 ㅠ_ㅠ)

푸른신기루 2007-07-15 21:07   좋아요 0 | URL
맞아요.. 뭐든지 오랜 시간이 걸리면 눈은 높아져요
취직도, 물건 구입도, 남자도..ㅎㅎ
그 시간이 아까워서겠지요
내가 이 정도에 만족하려고 그 시간을 투자한 건 아니잖아!!라는 생각.

2007-07-16 07: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7-16 11:36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