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바케 - 에도시대 약재상연속살인사건 샤바케 1
하타케나카 메구미 지음 / 손안의책 / 2005년 9월
평점 :
절판


간만에 집에 내려오면서 버스 안에서 읽으려고 들고 온 책.

정작 버스에서는 픽 잠들어버려 눈 뜨니 도착이었지만

터미널에서 잠시 읽었는데 꽤 재밌길래 마저 읽으려고 폈더니 날새서 다 읽었다;;

가볍고 술술 읽히고 들고 다니기에 적당하고..

추리라고 하지만 진득한 피가 난무하거나 잔인하지도 않고

목을 자르고 쉽게 살인하는 살인자는 사람이되 요괴에 씌인 것이라는 설정이라

추리소설이 어려운 분도 무난히 읽으실 수 있을 듯.

리뷰 카테고리에서 '추리소설'에 넣어야 할지 그냥 '소설'로 분류해야 할지 고민될 지경.

니키치와 사스케.. 경호원으로 요괴라니.. 멋지다, 부럽다ㅋㅋ

'일본학' 교양과목에서 배우긴 했지만 일본은 요괴나 귀신이 정말 친숙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

오래된 물건에서 생기는 츠쿠모가미도 부족하여 츠쿠모가미가 될 '뻔'한 반쪽요괴까지..

아.. 읽다보니 나도 찹쌀떡과 만주가 먹고 싶어졌다..

이 거랑 '살육에 이르는 병' 가지고 왔는데

그동안 몇 달째 뇌가 영어에 너무 찌드는 바람에 휴식도 취할 겸 오랜만에 읽는 책이라서 '살육에 이르는 병'을 읽기 전 가볍게 워밍업 겸 읽었다고 생각하려고 하지만

수위가 너무 높아지는 것 같기도 하다

조금 무겁더라도 다른 책 가지고 올 걸 하는 후회가 조금 든다

읽긴 읽었는데 딱히 리뷰를 쓸만한 꺼리는 없는데다가..

지금은 약간 몽롱한 상태라서 길게 쓰기가 넘 귀찮다

P.S. 병약하긴 하지만 심지가 굳고 똑똑한 이치타로가 오래 살아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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