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만 12년이 안 됐는데, 친정 시댁 더부살이 시절을 빼고, 10번째 집이다.
수요일 아침에 결정해서 저녁에 계약하고, 토요일에 하기로 했다. 지난 번 이사는 일요일에 결정하고 목요일에 했으니까 거의 막상막하로군.
1. 이삿짐센터 다섯 군데 전화해서 그날 이사 가능하다는 세 군데 견적보고, 결국 제일 비싼 집(사장이 직접 나오겠다는 말과 10년 넘었다는 말에 넘어가서 5만원 더 주고)으로 계약했다.
2. KT에 전화해서 지금까지 쓴 전화요금 정산(전화를 그대로 남겨주고 가야 해서), 메가패스 이전 예약
3. 가스철거 예약
4. 경비아저씨에게 미리 보고(아저씨가 사람 좋은 집이 이사 간다고 무지 슬퍼하셨다. 재활용쓰레기 버리는 거랑 전자제품 폐기물 버리는 거 다 알아서 해주시겠다고 했다. 음... 담배값이라도 드려야겠다 ^^;;) -
5. 관리비정산 - 이건 내일 찾으러 다시 가야 한다
6. 정수기, 비데 연락
7. 이사들어갈 집 청소 예약(시간이 세시간 정도밖에 안 비어서 내가 가서 청소할 틈이 없다. 덕분에 호사를 누린다. 내가 죽니, 돈이 죽지.)
8. 주소이전(주간지, 일간지, 홈쇼핑, 보험회사, 자동차회사)
9. 오늘중으로 빨래 끝내서 말리기.(그래야 내일 넣고 모래 아침 일찍 이사하니까)
10. 아이 유치원 차 연락(담주부터 그쪽 노선 타야 한다)
11. 옆집 인사 - 이건 아직 안했다.
가만... 뭐 빠진 거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