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수영이의 질문이여요.

'호~' 하고 불면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데 '후~' 하고 불면 찬 바람이 나오나요?

정말 그러네요. 손이 시리면 호~ 하고 부는데 뜨거운 거 식힐 때는 후~ 하고 불잖아요?

모르겠다고, 같이 생각해보자고 그랬어요. 누가 좀 가르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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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2005-12-26 0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질문처럼 흔히 사람들은 추운 겨울에 손이 시리면 입김을 불어 손을 따뜻하게 하고,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는 빨리 먹기 위해 입으로 불어서 식히면서 먹습니다. 얼핏 생각하면 똑같은 입김인데 어떻게 하나는 식히고 하나는 데우는가 의문이 들지만 둘 사이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두 경우의 입김은 온도가 같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차이가 나며 입의 모양도 다릅니다. 호-호- 하면서 차가운 손을 데울 때는 입을 크게 벌리고 체온과 같은 온도의 입김을 내보냅니다. 그러나 후- 후- 불면서 뜨거운 물을 식힐 때는 입을 조그맣게 오므리고 입김을 불어 단열 팽창을 일으켜 입김의 온도를 낮춥니다.

단열팽창이란 기체가 외부로부터 열을 받지 않고 팽창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기체는 부피가 팽창하면서 열이 소모되므로 온도가 내려갑니다. 그러면 온도가 내려간 입김은 뜨거운 물건을 식힐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입의 모양에 따라 나오는 입김의 상태가 다르기에 같은 입김으로 데우기도 식히기도 할 수 있습니다.

진주 2005-12-26 0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곳에서 퍼왔습니다


조선인 2005-12-26 0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어우어우어어 놀라운 질문에 놀라운 비밀이군요. @.@

chika 2005-12-26 0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전 6살 수영이의 질문이 더 놀라워요 ^^

하늘바람 2005-12-26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한참 입으로 후와 호를 했습니다. 첨엔 호해도 찬바람이 나오는거예요. ^^

sooninara 2005-12-26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해봤어요. 정말 신기하네요^^
수영이가 과학자가 되려나?? 수영이 화이팅!!!

sooninara 2005-12-26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은 저밖에 없어요.ㅋㅋ

호랑녀 2005-12-26 1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락~ 고마워요, 여러분. 제가 이래서 문제만 터지면 알라딘으로 달려와요 ^^
수니님. 추천은 진주님 답변에 대한 추천이시죠?
이제 저 답을 6살짜리 언어로 바꾸는 게 제 숙제입니다 ^^

2005-12-26 21: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호랑녀 2005-12-26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숨어계신님... 헉... 맞습니다 그때 앗시리즈에서 뵜던 그 아줌마두요.
다윤이네서 혹시 카드랑 메일을 받으셨나요? 저는... 못받았어요. ㅠㅠ

2005-12-30 10: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숨은아이 2005-12-30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질문에도 답변에도 추천합니다!

2006-01-09 10: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1-09 10: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1-11 12: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rryticket 2006-01-16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해봤어요,,,새삼 신기하네요..진주님의 설명을 보니 쫌 알것 같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