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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학교

“대안은 교육적 대안이 아니라 사회적 대안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교육이 주류의 가치를 주입하는 곳이라면 대안학교는 주류의 가치를 거스르는 인간을 기르는 곳이어야 하죠. 그런데 만일 어느 대안학교가 부모들에게 ‘우리 학교를 다니면 주류 사회의 엘리트가 되긴 어렵습니다’라고 말한다면 그 학교에 자식을 보낼 부모는 거의 없을 겁니다. 부모들이 대안학교를 생각하는 건 아이가 엘리트이되 의식도 있길 바라기 때문이지 엘리트가 되길 거부하려는 건 아니거든요. 그렇게 본다면 결국 진정한 대안학교는 존재하기 어렵습니다. 설립을 추진하다 포기하거나 설립하더라도 얼마 못가 문을 닫겠죠.”

며칠 전 어느 선배와 술자리에서 내가 한 말. 물론 대안학교가 다 같지 않고 대안초등학교와 대안교등학교는 또 다르지만 어쨌거나 이런 말은 대안학교의 식구들, 특히 아주 적은 임금을 받으며 고생하는 교사들에게 서운하게 들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는 대안학교가 그 안에 담긴 모든 진정성에도 불구하고 ‘일정한 경제적 능력과 의식을 가진 부모들이 제 자식을 참담한 공교육 현장에서 대피시키는 곳’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그걸 부인한다면 대안학교를 선택할 수없는 수많은 부모들과 그 아이들을 모욕하는 일이 되기 때문이다.

출처: http://gyuhang.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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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스스로 세상을 바로 보고 진실한 마음으로 살아가도록 하는 데 글쓰기가 중요한 일을 한다."

"처음부터 사물을 바르게 인식해서 진정한 자기의 생각이나 느낌을 찾아 내고 간직하면서, 새롭게 만들어 가려면 글쓰기는 매우 중요하다."

"다른 이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배우는 데도 글쓰기는 중요한 일을 한다."

"더구나 아이들은 자유롭게 마음껏 자기 표현을 하면서 자란다. 글쓰기는 자기 표현의 길 가운데 가장 좋은 수단이다."

"'살아있는 글', '좋은 글', '참글'이란 어떤 글일까? 무엇보다 어른이 쓰라고 해서, 어른이 주는 글감으로 억지로 쓴 글이 아니라 쓰지 않고는 못 견뎌서, 쓰고 싶은 마음이 철철 넘쳐서 쓴 글이다. [...]그리고 살아있는 글은, 누구나 알 수 있도록 쉽게 쓴 글이다. 괜히 어른들이 쓰는 어려운 말을 넣어 어렵게 쓰거나, 말장난을 해서 고상하게 보이려고 쓴 글은 좋지 않다. 그냥 일이 일어난 차례대로 자기 생각대로 자기가 느낀 대로 자기가 하는 쉬운 말로 쓰되 꼭 말하고 싶은 알맹이가 나타나 있어야 한다."

"코미디처럼 실없이 웃겨서가 아니라, 글마다 글감이 살아 있어서 읽을 맛이 나야 한다. 또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일을 알고 있는 그대로 쓴 글이 아니라, 자기가 겪은 생생한 삶이 나타나 있고, 자기만의 생각이 나타나 있어 진짜 자기 냄새가 나는 글이 살아 있는 좋은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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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그들 자신의 경험이나 관심으로부터 자유롭게 짧은 글쓰기를 하고", "자발성, 창조성, 삶, 세계와 개인과의 지속적인 연결, 그리고 아이의 내적인 자아를 깊이 표현하는 것"이 중요한 특징인 프레네(C.Freinet)의  자유 글쓰기(texte libre)는 "삶을 가꾸는 글쓰기"로 옮기는 것이 좋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봤다.  이오덕선생님이 이야기하신 "삶을 가꾸는 글쓰기" 역시 "삶에서 우러나오는 것, 다시말해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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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6/18) [한겨레]에서

"[...] 때마침 <진보평론>여름호에는 룰라 대통령이 이끄는 브라질 노동자당이 어떻게 "신자유주의의 귀염둥이가 됐는지"를 짚는 외국 논문 '산산이 부서진 꿈'이 실렸다. 런던대 연구원인 알프레도 사드 피오는 "급진적 사회·경제 개혁에 대한 헌신으로부터 발을 빼버린 브라질 노동자당은 결국 다른 정당들과 전혀 구분되지 않는 당이 돼버렸다"고 지적한다."

출처: http://www.hani.co.kr/section-009000000/2005/06/00900000020050617170902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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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세기 중세대학의 중요한 특성 중 하나는 "정치권력이 대학에 관심을 기울였다는 점이다. 공식적으로는 여전히 교회기관이었던 대학은 점차 도시와 국가의 관리 하에 들어가게 되었다. 이들은 활기차게 발전하고 있던 행정에 봉사할 능력이 있는 문인과 법률가를 양성할 것과, 근대국가 탄생에 필요한 국가와 군주를 위한 이데올로기 고안에 기여할 것을 대학에 기대했다. 따라서 대학에 다양한 형태로 정치적인 통제가 가해졌다. 자유와 특권의 행사가 제한되고 교수임명과 학생충원에 대한 개입이 있었으며, 이 밖에도 다양한 압력들이 행해졌다. 왕국에 속한 다른 집단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질서 속으로 대학이 통합되는 대신, 대학인들이 재정적인 이익(예컨대, 군주가 교사에게 봉급을 지급함)을 얻고 미래를 보장받았던 것 또한 사실이다. 파리대학처럼 오랜 역사를 가진 대학들은 자율권이 감소하는 것에 저항했지만, 경제적인 어려움과 대학인 자신들의 미숙함, 나아가 정치활동과 국가에 봉사할 기회를 얻는다는 거부할 수 없는 유혹으로 인해 이 저항은 사라졌다."

 

중세"대학에 대한 국가의 지배는 국가가 점차 칼리지 사감들의 봉급과 때때로 호사스러운 건물의 건축비용을 떠맡음으로써 더 용이해졌다. 잉글랜드의 대규모 칼리지들이나 살라망카 대학처럼 많은 토지를 기증받았던 몇몇 대학을 제외하면 충분한 재원을 보유하고 있던 기관은 흔치 않았다. 또 국가는 상당수의 상급학부 졸업생들을 성직이나 사법직에 고용하면서 그 진로의 많은 부분을 통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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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통제하느냐만 바뀔뿐 과거에도 지금도 대학은 여전히 "통제"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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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싶다 2005-06-08 1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경제적인 어려움과 고려대인 자신들의 미숙함, 나아가 기업활동과 삼성에 봉사할 기회를 얻는다는 거부할 수 없는 유혹으로 인해 이 저항은 사라졌다. 그래서, 지금도 그들이 "통제"중에 있다는, 것이겠지요? ㅎㅎ

bildung 2005-06-09 2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기억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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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제의 유산, 압축성장의 산물...교육전쟁"

[기획] EBS <기억, 책임 그리고 미래> ‘미리보기’①
등록일자 : 2005년 05 월 12 일 (목) 11 : 13  

http://www.pressian.com/Scripts/section/menu/print.asp?article_num=40050512102132

2.“점령군 미국, 친일파로 한국교육 뼈대 세워”
[기획] EBS 한국교육사 ‘기억, 책임 그리고 미래’ 미리보기②

등록일자 : 2005년 05 월 19 일 (목) 16 : 59

http://www.pressian.com/Scripts/section/menu/print.asp?article_num=40050519150731 

3.“두발단속, 체벌...군국주의는 현재진행형”
[기획] EBS 한국교육사 <기억, 책임 그리고 미래> 미리보기③
등록일자 : 2005년 05 월 26 일 (목) 17 : 24   

http://www.pressian.com/Scripts/section/menu/print.asp?article_num=40050526171014

4. “독재·자본·친일이 지운 ‘민족사학’ 되찾을 때”
[기획] EBS 한국교육사 <기억, 책임 그리고 미래> 미리보기④

등록일자 : 2005년 06 월 02 일 (목) 15 : 15  

http://www.pressian.com/Scripts/section/menu/print.asp?article_num=40050602121827

5. “교육계의 ‘타는 목마름’, 민족·민주·인간화”
[기획] EBS 한국교육사 ‘기억, 책임 그리고 미래’ 미리보기⑤<끝>

http://www.pressian.com/Scripts/section/menu/print.asp?article_num=4005060907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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