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y To The Sky (플라이 투 더 스카이) - Recollection
플라이 투 더 스카이 (Fly To The Sky) 노래 / 티엔터테인먼트/코너스톤 / 2008년 4월
평점 :
품절


 
십여년 동안 내 안에 쌓인 추억이 하나둘 살아난다.

노래 한 곡 마다 어쩌면 그렇게 하나씩

기다렸다는 듯 추억이 살아 숨쉬기 시작하는지.

 

리메이크 앨범의 미덕은

원곡을 뛰어넘는 훌륭함을 지향하는 것이 아니라

원곡과는 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것이리라.

그렇다면 이 앨범은 완벽하다.

두 사람의 하모니는 그 어떤 곡에서도 조화를 이룬다.

앨범 전체를 반복해서 듣다보면 절로 중독되기까지 하니

대단하다고 할밖에.

 

때로는 심장이 터질듯 쿵쾅거리고

아련한 기억이 밀려와 시야가 흐려지기도 하고

슬며시 입꼬리가 올라가며 마음이 따뜻해졌다가

차오르는 그리움에 가슴이 먹먹해지게 만드는

이토록 소중한 추억으로의 여행을 가능하게 해준 이 앨범에

만점을 주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

 

어느 무더운 여름날

나를 위해 한 손에 아이스크림을 들고

그 아이스크림이 녹지 않게 빨리 오느라

땀에 흠뻑 젖은채 웃고 있던

한 사람의 모습을 떠올리게 해준 노래 한곡을, 듣고 또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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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을 들여다보는 일이

이렇게 힘든 줄

왜 몰랐을까..

시간은 나를 기다려주지 않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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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척거리는 찌질한 현실이 70% 쯤은 제대로 들어간 영화.
그렇지만 이 바닥 인생의 삶 중 한 단면만 살짝 포를 뜬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디테일이 살아 있다고 생각한 부분도 많았지만 그것들은 너무 소소한 부분이었다.
실제 그럴법한 거리와 공간, 말투.
그런 것 말고 캐릭터 속에 녹아들어간 진정성을 건져올리는 촌철살인의 디테일을 기대했다면
너무 큰 것을 바랐던 것일까?
 
다만 저 두 남자. 이들의 연기력만큼은 이 영화로 모두 조금 더 두터워지지 않았을까?
최근 하정우에 몰린 주목도와 그의 승승장구에 밀려 윤계상이 가리워지는게 아닐까 걱정스럽지만 그의 연기 역시 놀라운 발전을 보였다.
 
자신의 다친 자존심을 칼에 담아 여자를 향해 꽂아버린 이 남자,
그리고 다리 위에서 아이처럼 울던 모습.
둘이 서로 다른 역할을 맡았다면 어땠을까 잠시 생각해보았다.
아니, 영화에서처럼의 역할이 역시 베스트.. 라고 생각한다.
 
돈은 이렇게 돌고 돌며 흐르고 또 흐른다.
그들 다리 사이로.
공사, 라는 이름 아래로 흐르는 돈과 허영을 위해 몸을 휘감는 돈.
 
이 사회에서 성은 여전히 권력(돈)아래에서 자리를 바꿔가며 움직인다.
남자라고 예외는 아닌 세상이 된 것이
그리 놀랍지도 않지만
씁쓸한 건 부정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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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8-05-07 0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정우씨의 아버지가 멋쟁이 장년 탈랜트 김용건씨라더군요..(전원일기 김회장댁 큰 아들)

이리스 2008-05-07 01:28   좋아요 0 | URL
네, 아버지를 조금 더 닮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쿨럭..

Mephistopheles 2008-05-07 02:17   좋아요 0 | URL
아니 그럼 느끼해져야 한단 말씀이신가요??

이리스 2008-05-07 13:06   좋아요 0 | URL
음, 느끼.. 는 아니고 아무튼 -_-;;

다락방 2008-05-12 0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외려 아버지를 닮지 않아 더 다행이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지요.
게다가 아버지보다 더 뛰어난 연기력을 가지고 있고 더 다양한 캐릭터를 표현할 수 있는 외모가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고정되지 않아요 하정우는.

최근 한국 배우들중에서 으뜸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게다가 비스티 보이즈에서의 하정우는 너무나 연기를 잘해서 원래 그렇게 비굴한 청년일듯한 인상을 풍기던걸요. 원래 저렇게 여자 등처먹을 놈일거야, 하는.


이리스 2008-05-13 22:15   좋아요 0 | URL
네, 락방님 말씀이 맞아요. 얼마나 연기를 잘하면 ㅎㅎ
아버지의 외모를 닮지 않아서 연기에 더 덕을 보는것일지도 모르지요.
흠흠.. 그나저나, 락방님 보고 싶어효.. ㅜㅡ

다락방 2008-05-15 08:10   좋아요 0 | URL
우리 낡은구두님은 저를 왜 이렇게 보고싶어 하실까요? ㅎㅎ

그래요, 한번 봐요, 우리. 제 얼굴이 뭐 비싼 얼굴도 아니고. 얼굴 보여드리는 것이야 어렵지 않죠, 암요.

:)

이리스 2008-07-04 11:37   좋아요 0 | URL
헙. 이렇게 저의 짝사랑을 공개하시다니. 미워욧~
 

이얍!

나의 천사님께서 오늘부터 우리는.. 을 무려 38권 완결편까지 모두 보내주셨다. ㅜㅡ

감동의 눈물 주루루룩..

완전 고마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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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8-04-30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오옷.
완전 부러워요!!!!

재미있게 잘 보세요, 낡은구두님! :)

(제가 드린건 아니지만. ^^;;)

이리스 2008-05-01 10:53   좋아요 0 | URL
으히으히~ 덩실덩실~

Mephistopheles 2008-04-30 2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왠지 누가 보내준 건지 알것 같단 말이죠..오호호

무스탕 2008-05-01 09:04   좋아요 0 | URL
그죠? 오호호 ^^

이리스 2008-05-01 10:53   좋아요 0 | URL
맞을거에요, 오호호호~

2008-04-30 23: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5-01 10: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스탕 2008-05-01 0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

이리스 2008-05-01 10:53   좋아요 0 | URL
넵! ^^;;
 

 

남과 나를 비교하게 되는 순간

불행이 시작된다.

* 알고 있어도 가끔, 아무짝에도 소용없는 것들이 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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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8-04-30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끔은 나와 나를 비교하는 것도 불행하더라구요. before a& after 같은거요. 20대의 나 30대의 나, 사랑할때의 나, 그렇지 않을 때의 나, 날씬했을때의 나, 지금의 나-_-; 뭐 이런거..

이리스 2008-04-30 18:07   좋아요 0 | URL
맞아요, 맞아 -.,-

Mephistopheles 2008-04-30 1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렸을 때부터 부모에 의한 비교에 길들여지면 어느정도 면역력이 생깁니다.^^

이리스 2008-04-30 18:07   좋아요 0 | URL
오옹, 그렇군요. --;;;

2008-04-30 13: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4-30 18: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hnine 2008-04-30 14: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부턴가 남과의 비교를 안하게 되었어요. 일부러 작정한것도 아닌데.

이리스 2008-04-30 18:08   좋아요 0 | URL
크허허. 득도하신거에용!

무스탕 2008-04-30 15: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의식적으로 내게 유리한것만 비교를 하세요!
난 너보다 밥도 많이 먹고 너보다 커피도 많이 먹고 너보다 오타도 없어!
며칠전에 신은 네 양말은 촌시러웠어. 난 마스카라도 떡지지 않게 잘 칠할줄 안다고!!
손바닥에서 손등으로 뒤집는 일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에요 :)

이리스 2008-04-30 18:08   좋아요 0 | URL
음, 님이 써주신 대로 쭉 보니 전 마스카라도 떡지게 바르고 --;
오타도 많아요. 흙흙..
그치만 역시 손바닥과 손등! 으흐흐.. 고마워요.

다락방 2008-04-30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번 비교하기 시작하면 끝이없죠. 급 침울해지죠. 그렇지만 누군가는 낡은구두님과 비교하며 자신을 원망하고 있을텐데요. 낡은구두님의 외모는 반짝거리니깐요. 저처럼 은둔생활하는 여자들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이라구욧!

이리스 2008-05-01 10:55   좋아요 0 | URL
엣, 은둔생활이라뇨뇨뇨~
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