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재미없어." 언젠가부터 말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나 모두 맥이 확 빠져버리는 이 말을 입에 달고 사는 건 아닌지? 하지만 당신에게도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갖고 싶은 것도 많던 시절은 있었고 당신은 여전히 젊다.주위를 둘러보자. 인생의 새로운 즐거움을 찾아나서는 길에 길동무를 해줄 사람들을 찾아보라. 그리고 함께할 수 있는 일들을 고민해보자. '카페나 한번 해볼까'라고 혼잣말을 하던 당신에게도 나만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생겨날 것이다.-196쪽
오후 3시, 짜증나는 업무의 폭주에서 잠시 벗어나고자 편의점에 들렀다.
하늘마저 잔뜩 흐리고 날씨가 엉망이라 기분은 더 엉망이.. -.-
원래 커피를 마시고자 했으나, 건강을 고려하여 야채쥬스를 마시기로 마음을 바꾸고는..
요것을 선택했다. 이따금 건강을 생각할때마다 손길이 가는.. (이따금이라는 것이 문제)
뭔가 건더기 같은 것도 씹히는 것이, 좀 낯설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괜찮다.
꼴깍꼴깍~
에휴.. 벌서 4시네.. -_-;;
이태리 행 비행기 티켓이 도착했다.
흐흐...
이제 죽음의 마감이 기다리고 있지만 이 티켓을 보며 견디리라.
9월 29일 출국, 10월 14일 귀국이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안잡았지만 이번에 둘러볼 도시는 로마, 피렌체, 나폴리, 시칠리 정도다.
다음번에는 북부를 여행하리라~
^.^
인생의 최고 행복은 사랑하고 사랑받고 있다는 확신에 있다. - 빅토르 위고 -128쪽
상대방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 한 번에 긍정적인 발언 다섯 번 꼴인 부부는 괜찮다. -200쪽
아무래도 지원단 없이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끝까지 읽기가 불가능할 것 같아. 우리는 페르노를 마시고 마들렌을 먹었다.가령, 책에서 어느 저녁파티가 140 페이지 동안 계속되는 2주 동안에는, 우리도 강제로 공모자가 되어 지루한 파티에 참석해야만 했다.시작한지 9개월이 지나자 절박한 상실감이 찾아들기 시작했다. 겨우 800페이지 남았네...이제 나는 인간 심리에 대해 일종의 코드를 알게 되었다.-158~16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