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중에 프리랜서와 포토그래퍼와 함께 미팅을 가졌다.
이후 일정 정리를 하는데 섭외가 꼬이고 필자는 펑크내고, 열이 엄청 받았지만
내 힘으로 안되는 일에 열내지 말자고 스스로를 다독인 후 전시회 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의 사진전 관람...
그리고 홍대로 이동해 서울프린지페스티벌에 가다. 전체 기획을 담당하고 있는 h 님을 만나고
탱고 관련 공연의 분장실에서 분장 하는 내내 빈둥거리다가 (분장 담당과 친분이 있는고로..)
리허설 보고, 실제 공연까지 보고나니 시간이 꽤 흘렀다.
공연은 기대 이상으로 완성도 있고 멋졌으며 춤과 연기 모두다 훌륭했다.
뒷풀이에 함께 가자고 하는 이들에게 정중히 거절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몸이 여전히 별로 좋지 않기 때문이었다.
편도선이 부어올라 영 불편하다.
여하튼, 간만에 알찬 토요일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