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중에 프리랜서와 포토그래퍼와 함께 미팅을 가졌다.

이후 일정 정리를 하는데 섭외가 꼬이고 필자는 펑크내고, 열이 엄청 받았지만

내 힘으로 안되는 일에 열내지 말자고 스스로를 다독인 후 전시회 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의 사진전 관람...

그리고 홍대로 이동해 서울프린지페스티벌에 가다. 전체 기획을 담당하고 있는 h 님을 만나고

탱고 관련 공연의 분장실에서 분장 하는 내내 빈둥거리다가 (분장 담당과 친분이 있는고로..)

리허설 보고, 실제 공연까지 보고나니 시간이 꽤 흘렀다.

공연은 기대 이상으로 완성도 있고 멋졌으며 춤과 연기 모두다 훌륭했다.

뒷풀이에 함께 가자고 하는 이들에게 정중히 거절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몸이 여전히 별로 좋지 않기 때문이었다.

편도선이 부어올라 영 불편하다.

여하튼, 간만에 알찬 토요일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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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27 22:2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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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스 2005-08-27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님 / 별로 좋지는 않아요.. 피로와 스트레스 누적인듯.. 근데 왜 귓속말로? ㅋㅋ

2005-08-27 22: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나는 사진이다 - 김홍희의 사진 노트
김홍희 글.사진 / 다빈치 / 2005년 1월
절판


길에도 상처는 있다

길은 욕망의 상처다. 욕망은 끝없이 상처를주고, 상처는 딱지로 아물어 단다난 길이 된다.

산과 들은 청춘이다. 청춘은 그저 상처받기 쉽고, 청춘의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는다. 아물지 않은 상처는 또 다른 상처를 내고, 단단히 아문 상처는 다른 상처를 치유한다. 길이 상처로 남으면 우리는 단절되고, 딱지가 앉으면 서로를 연결한다.

우리가 사랑해야 할 것은 욕망이 아니라, 욕망으로 상처 난 길이다. 욕망을 멈출 수 없다면 상처를 사랑해야 한다.

상처받은 길에 대한 사랑은 사람들의 발걸음이다. 욕망은 청춘을 상처 주고, 상처받은 청춘은 사람들의 발걸음으로 아문다. 욕망으로 상처받고 사람들의 발걸음으로 단단히 아문 것이다. 아물지 않은 것은 아직 길이 아니다. 단단히 아문 것만이 다른 상처를 치유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길은 단절을 넘어 연결을 꿈꾸는 자이다.
-154~15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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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nne 2007-02-17 1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져가요~ 님의 발췌글을 읽는 새로운 즐거움이 생겼어요.ㅎㅎ 글이 난무해서 오히려 피곤한 이시대엔 적절한 취사선택이 필요한 듯 해요. 그런면에서 님은 합격!^^ (나도 해야지~ㅋㅋ)
 

 

대저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기를 마치 아비가 그 기뻐하는 아들을 징계함같이 하시느니라 - 잠 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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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별것도 아닌 일에 싸우고는 속상해서 엉엉 울어버렸다.

덕분에 붕어눈이 주어졌다. -_-;;

몸이 안좋아서 예민해졌나? 부은 편도선이 영 불편하다. 잇몸에서는 피가 배어나오고.

밤에 잠도 잘 안온다. 쩝..

가끔씩 나는 아주 어린애마냥 유치하기 짝이없다.

에잇, 그래도 부끄러운줄은 안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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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27 00:2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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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스 2005-08-27 0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님/ -_-;;;;

야클 2005-08-27 0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싸우고나서 속상해서 "깔깔대며 웃는 것"은 더 이상하지 않나요?
지극히 정상적이십니다. 부끄러워 마세요.
그런데....

붕어눈 사진은 안 올리시나요? -_-;;
답례로 어항 정도는 사드릴 용의가 있는데...

2005-08-27 01: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08-27 01: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리스 2005-08-27 0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클님 / >.< 미워욧! 웅.. 어항에서 둥둥 떠다닐 생각하다가 웃음이 터짐 ㅋㅋ 어머 울다가 웃으면.. 이거이거...

속삭이신님 / 머라구욧! 캬오오오오~

2005-08-27 10: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08-27 22: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리스 2005-08-27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님 / 가까운걸까요? ^^
 

네이버 메인 화면 약간 아래 부분에 뭔가 깜찍하고 귀여운 것을 발견.

그냥 지나칠 수 없지.. 꾸욱 눌렀더니 이런 것이 나왔다.

우호하하하~

이게 무슨 캐릭터인지 모르겠으나 여튼 너무 귀엽잖아. 만든 쥔장하고.. ㅎㅎ

 http://blog.naver.com/ddong5678/80015759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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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5-08-26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귀여워욧

이리스 2005-08-26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_-;;; 난 귀여운뎅~

panda78 2005-08-26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냥이는 쫌 귀엽네요. ^^

마늘빵 2005-08-26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643111

구두님 단기간에 급성장하셨음. ㅋㅋ


울보 2005-08-27 0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3115

일등이요,


이리스 2005-08-27 0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 어흑 고마워요.. 전 귀여운것을 엄청 좋아하여서 그만.. ㅋ
아프락사스님 / ㅋㅋ 감사합니다.
울보님 / 앗, 일등이시다. 님 지금 힛 이벤트 하시죵? 나도 도전해볼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