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온다고 한다.

지나고 보니 내 인생에는 태풍이 여러번 불어왔다.

나에게서 앗아간 것도 많았고 그 중에서 다시는 복구할 수 없다고 생각한 것도 많았다.

물론, 복구할 수 없는 건 아무리 발버둥질쳐도 다시 돌려놓을 수 없었다.

하지만 그 자리에 새로 내가 얻게 된건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소중한 것이었다.

여전히 내 인생에는 태풍이 불고 있다. 그만 불어오기를 바라고 있지만 나의 그런 바람은 무시한 채 나를 비웃기라도 하는 듯 어마어마한 광풍이 나를 쓰러뜨린다.

이제 나는 울지도 않고, 소리도 치지 않으며 조용히 일어나는 법을 배웠다.

조소도 혹은 원망도 없이 그저 무표정하게 일어나서 다시 또 걷는다.

적어도 내가 살아있는 동안은, 계속 걸을 것이다.

태풍이 오건, 말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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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는 이곳에서 간단히 냠냠~

FRESHNESS BURGER



실내 장식 한 컷~



내부에 주렁주렁 걸린 광고.. ㅋㅋ

내가 먹은 맛난 과일 샐러드.. ㅋㅋ

소스는 뿌리지 않고 찍어서 먹었다..


초콜릿 머핀을 예쁘게 포장해서 주더구만.. 확실히 무척 달았다. 암.. 달고 말고..

내가 마셨던 라떼와 ... 깜찍한 내 핸드폰 고리.. 호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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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5-09-04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맛난거 드셨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핸폰고리도 깜찍해요. 귀엽~

이리스 2005-09-04 2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호.. 맛났어요.. ^^

플레져 2005-09-04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요일에도 고생하셨네요. 푹 쉬세요~ ^^ 핸펀 고리 넘 귀여워요.

이리스 2005-09-04 2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헷.. 넹.. 감사합니당 ^^;
 






한강이 보이는 아파트...

나는 40에 한강이 보이는 아파트를 갖겠다고 다짐한 바 있건만.. ㅠ.ㅜ

보이는 곳은 한강 자이 아파트, 76평형이다.

오늘 촬영이 있었던 곳.

쿨럭~



요건 라운딩 거실 부분에서 바라본 전경이다.



여기는 거실과 방을 잇는 복도~



여기는 침실, 누워서 자는 강아지 인형이 아주 깜찍함!!


딸을 위한 방...

딸 키우는 재미는 이렇게 방을 꾸며주는 것이 아닐까.

이 방 말고 공부방이 또 하나 있다. 딸은? 한 명이다. 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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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5-09-04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이런 집엔 도대체 누가 사는거야...

이리스 2005-09-04 2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돈 많은 사람이 살지요 -_-;;;;

sooninara 2005-09-04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럽다!!!!!! 나도 저런집 딸이었으면..ㅋㅋ

이리스 2005-09-04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저두요.. 웅...

플레져 2005-09-04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복도!! 교실 들어가는 기분으로 방에 들어가겠군요. (괜히 심술...)

이리스 2005-09-04 2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쵸? 그쵸? ㅋㅋ (완전 심술!!)
 

<섹스의 진화>를 아주 흥미롭게 읽었다.

특히나 '남자는 대체 무슨 쓸모가 있을까?' 라는 챕터에선 아주 그냥.. 하하하하하.. ㅋㅋ

결국, 리뷰를 쓰고 싶다는 욕망이 일었다.

아, 이거 고민되누나. 쓸까, 말까.. 흠....

마감이군 -_-;;

마감 지나고서 쓸까? 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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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04 22: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리스 2005-09-04 2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2005-09-05 13: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리스 2005-09-05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까불까불~
 
섹스의 진화 - 제러드 다이아몬드가 들려주는 성의 비밀 사이언스 마스터스 1
제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임지원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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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남편들에게 그 자신과 부인이 자녀 양육 및 가사에 바치는 시간을 각각 어림해 보라고 했을 때 남자들은 대부분 자신이 바치는 시간은 실제보다 부풀려 어림하고, 부인이 바치는 시간은 실제보다 과소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나는 다른 산업화된 나라들, 이를테면 내가 개인적으로 좀 아는 나라들인 오스트레일리아, 한국, 일본, 독일, 프랑스, 폴란드와 같은 곳에서는 자녀 양육과 가사에 대한 남자들의 기여도가 그나마 더 적다는 인상을 받았다. 그렇기 때문에 남자들이 대체 어디에 쓸모가 있을까 하는 질문이 인류학자들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내에서도 자주 회자되는 것이 아닐까?-202-20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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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5-09-04 2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 쓸모있는 구석을 찾아보십시오. ㅠ_ㅠ

이리스 2005-09-04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뒤적뒤적~~

이매지 2005-09-05 0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자가 쓸모 있을 때는, 안 열리는 병뚜껑을 열 때. 쿨럭.

이리스 2005-09-05 1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핫... ㅜ.ㅡ

이네파벨 2005-09-06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아는 남자분은 평생 가사일을 딱 한번 도와주셨는데...
참치캔을 톱날같이 생긴 오프너로 열심히 따서 열어주셨답니다.
원터치캔의 뒷(바닥)부분을 말이죠....^^;;;

병뚜껑 얘기를 보니 떠올라서요...^^

저도 주부인데 나이들수록 느느니 뱃살과 힘이어서...
제가 못여는 병뚜껑은 남편도 몬열더라구요...ㅠ.ㅠ

이리스 2005-09-06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네파벨님, 처음뵙네요. 안녕하세요~ ^^
참치캔 따기가 참 힘들죠. 그래도 요즘엔 따기 편하게 원터치 형식이라 좀 낫죠.
병뚜껑.. 그거 안따지는거 따려다가 얼굴 벌개지고 뒤로 나동그라지던 아픈 기억이...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