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가 아직 끝난게 아니야.. 라는 핑계로 온종일 빈둥거렸다. ㅎㅎㅎ

그러다보니 결국, 보관함에 상품만 넘쳐흐르게 되었는데. -_-;;

전 시즌 18장의 디스크+ 오휘 에센스 5종 스페셜 기프트 세트 고급 화장품 내장!
독특하고 럭셔리한 슈박스 패키지 한정 SET 출시!
소장가치와 실용성 높여 발렌타인데이 등 선물용으로도 제격!
고객 응모권 추첨을 통한 P.I.C.의 괌 4박 5일 골드 숙식권과 왕복 항공권

 

그런데 가격이..

정   가 : 239,000원
판매가 : 215,100원(10%off, 23,900원 할인)
마일리지 : 4,310원(2%)

거, 쓸데없이 왜 오휘 에센스 세트같은걸 넣었느냐 말이다. 예전 한정판보다 훨씬 값을 올리다니!

나쁘다! 게다가 이번 생일 선물로 시즌 1, 2를 받지 않았더냐., 흥...

 

 

 

 

보려다가 그만, 놓친 영화. 이건 꼭 사고 싶다. <밀레니엄 맘보>도 준다잖아? 흠흠..

 

 

 

 

음, 엄청난 할인율이군, 심은하라면 모을만 하지 않나. -_-;;;

보관함.. 디비디만 이런 정도이고, 책이나 시디, 화장품은 차마 들여다보기 힘든 지경이다.

아, 몰라몰라몰라~~~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rainy 2006-02-01 04: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첫인사인데 몰라~에 큭큭 웃느라).
눈이 번쩍 뜨이는 정보라 얼른 보관함에 담고 인사드립니다.
까페 뤼미에르를 사면 밀레니엄 맘보를 준다니 ..
며칠 전. 팝업북 지르느라 출혈이 크건만서두.. 그래도 일단 담고 ^^

이리스 2006-02-01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레이니님 / ^^ 인사야 뭐 아무려면 어때요. 저도 보관함에서 계속 고민중이어요.
또 놀러오세요~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 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케 하라

[빌립보서2:3~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연휴에 오랜만에 집에서 여유롭게 에스프레소를 내려 마셨다.

이태리에서 구입해온 커피와 포트를 꺼내서 에스프레소를 내리는 그  시간,

집안에 퍼지는 커피향이 나를 잠시 취하게 만들었다.

에스프레소는 아주 짧은 시간에 내려 마시는지라 그 순간 집중하고 긴장하게 되는데 그것이 아주 짜릿하달까. 그런 긴장이 나를 즐겁게 한다.



사진 _ 이성호

 


댓글(6)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울보 2006-01-31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커피마시고 싶어요,
우리옆지기 너무 좋아라하는데...

조선인 2006-01-31 1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욱, 날 유혹하지 마세요. 엉엉엉

물만두 2006-01-31 1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스프레소는 실패가 너무 많아서 한번도 제대로 못해 마셨어요 ㅠ.ㅠ

이리스 2006-01-31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 / 그럼 같이 한잔 할까요? ^^
조선인님 / 어흑, 죄송합니다. -..-
만두님 / 그러니까 긴장을 해야한다고요, 긴장을.. ^^;

프레이야 2006-01-31 14: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낡은구두님, 저도 한 잔 주셔요^^ 향이 나는 것 같아요. 전 지금 편의점에서 파는 카페라떼 마시고 있는데요

이리스 2006-01-31 1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그러시군요. 그 카페라떼도 중독성이 강한듯.. 한 때 식사 후에 꼭 그걸 마시곤 했습니다. ^.^
 

참가자가 한 분이므로 당연히, ㅋㅋㅋ

물만두 님이십니다. 축하드리고, 감사합니다. ^^;;

서재 주인장 보기로 원하시는 상품 말씀해주시와요~

 


댓글(3)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물만두 2006-01-31 1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왜 참가들을 안하고 ㅠ.ㅠ 설이라 그런가 봅니다. 아유, 민만합니다~^^

2006-01-31 12: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리스 2006-01-31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 / 돈 굳고 좋죠 뭐 ㅋㅋㅋ 찜하신 책은 곧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새벽별님 / ㅋㅋ 괜찮아요. ^.^
 



첸 카이거 감독에 장동건이란 배우인데 영화는 어찌 이렇게 나왔을꼬..  기대가 큰 탓이어서였나. 영화는 밋밋하기 그지없었다. 어쩌면 너무 욕심을 많이 부려서 이런 결과가 나왔을지도 모른다. 모든 토끼를 다 잡겠다고 덤비다 보니 정작 손에는 아무것도 안남은...

장백지는 아름답기는 하였으나 역할에 맞는 카리스마가 부족했고 장동건은 땅을 기면서 고기를 먹겠다고 덤비는데도 멋있었다. -_-;;;;;

운명의 여신이 나타나, 장백지에게 이르기를 시간을 되돌리거나 죽은 사람이 살아나지 않는 한 평생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져야 한다.. 고 말한다. 대신 그녀는 미녀가 되어 호이호식하고 살아간다. 시체 더미에서 빵을 찾아 훔쳐내던 그녀가 말이다.

바람처럼 달리는 설국인 장동건. 전투 장면과 하늘을 날며 칼로 겨루는 장면들은 멋지긴 하였으나 가슴을 울릴 정도는 아니었다.

조연으로 나오긴 했지만 장동건에 정신 팔렸던 것을 제외하면 나는 북공작에게 매력을 느꼈다. 장백지 때문에 타인을 믿지 못하게 된 불행한 운명이다. 이 영화에서 캐릭터를 가장 훌륭히 소화한 배우가 아닌가 싶다.

글쎄, 운명을 바꿀 수 있다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어떨까. 장백지의 손을 잡고 운명을 이기기 위해, 바꾸기 위해 달리는 장동건을 보면서 생각했다.

전에도 한 번 그런 생각해봤지만 나는 좀처럼 돌아가고 싶은 그 어느 순간이 없다. 그것은 지나갔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두번 다시 생각하고 싶지 않은 끔찍한 기억이 있다고 해서 다시 돌아가서 그것을 싹 들어내고 싶지는 않다. 그것만을 오롯이 들어낸다고 해서 될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나는 돌아가고 싶은 시간, 되돌리고 싶은 운명을 생각할 때 단 하나의 답만을 가지고 살았다. 추호의 의심도 없이 단호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그 순간이 소중한 것은 지금도 변함없지만 그냥 이미 흘러간 그대로 두는 편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 어느 시절로도 돌아가고 싶지 않다. 심지어 바로 어제로도.

# 무극에 대한 일반적인 평가는 비주얼은 괜찮으나 스토리 라인에서 무너졌다.. 이지만 내가 보기엔 비주얼에서도 무난한 정도이다. 그정도의 제작비를 들였으면 당연한 것 아닌가. 오히려 색감에 대해서는 <영웅>보다 못하다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