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에 오랜만에 집에서 여유롭게 에스프레소를 내려 마셨다.
이태리에서 구입해온 커피와 포트를 꺼내서 에스프레소를 내리는 그 시간,
집안에 퍼지는 커피향이 나를 잠시 취하게 만들었다.
에스프레소는 아주 짧은 시간에 내려 마시는지라 그 순간 집중하고 긴장하게 되는데 그것이 아주 짜릿하달까. 그런 긴장이 나를 즐겁게 한다.
사진 _ 이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