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그러니까 주말을 내 것으로 갖지 못한지 근 한달이 되어간다.

오늘도 일하는 중. 날이 많이 풀려서 좀 가볍게 입고 나왔는데 확실히 봄이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좀비 상태로 지낸지 너무 오래 되어서 청바지에 셔츠, 봄 점퍼를 대충 꿰어 입고 나와서 아쉬웠다.

새로 사둔 구두에 봄바람에 팔랑일 스커트를 입었어야 하거늘.. ㅠ.ㅜ

조금 전에 교촌 치킨에 늦은 저녁을 시켰다. 일하다 보니 저녁 먹는것도 잊어버리고...

새벽에 들어가도 <위기의 주부들>은 보고 잘테다. ㅎㅎ

운좋게도 내일 하루는 쉴 수 있을 것 같다. 겨울 옷을 죄다 정리하고 봄 옷을 꺼내야지.

(드라이 비용이 만만치 않게나오겠군.)

빼앗긴 주말에도 봄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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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3-25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편히 쉬세요~

이리스 2006-03-25 2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 / 감사합니다.. 역시 만두님 ^^;;
조금 더 하고 들어가려구요. <위기의 주부들> 보고 자렵니다~

mannerist 2006-03-25 2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일은 월요일이다(최면최면최면)

이리스 2006-03-26 0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너군 / 에이, 이런.. 매너하고는... -_-;;

마태우스 2006-03-26 0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주말에도 쉬지 못하시는군요.... 마음이 아픕니다

이리스 2006-03-26 1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 / 으흑, 그래도 오늘은 쉽니다.

해적오리 2006-03-26 2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쉬셨어요? 저도 내일부터 시작되는 한 주가 두렵네요. 그래도,,아자아자!!!

이리스 2006-03-27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나리님 / ^^;; 네, 화이팅입니다.
 

<위기의 주부들> 시즌 1 디비디를 다 보고 나서 끝내 울고 말았는데..

그건 비밀 때문.

그리고 너무나 오래 묻어둔 비밀 때문에, 그 세월 때문에 심지어 나조차도 몰랐던 오랜 기억 때문에 나는 기어이 울어버렸다.

인생이 가혹한건 모두 다 비밀 때문인거다.

<위기의 주부들>이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인 건 비밀을 건드려줬기 때문이다.

그것 때문에 사람들이 살기도 하고 또한 죽기도 한다.

심장마비라도 오려나, 명치가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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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6-03-25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없이 추천만 꾸욱.

이리스 2006-03-25 1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드님... ^^
 



<펭귄뉴스>가 도착했다.

더불어 사는 사회, 좋은 사회. ㅎㅎㅎ

## 님, 감사~~

지하철에서 대충 훑어보았는데 몇 가지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그건 비밀!)

작가의 말이 꽤나 마음에 든다. 난 솔직한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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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25 00: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한 소설가의 블로그에서 어떤 글을 읽다가..

타락하고 싶어 환장했으나 태생이 범생이라 괴로워 몸부림치는 예술가들을 불러 모아

한바탕 퇴폐적인 파티를 열어주고 싶다고 문득, 생각했다.

그들로서는 쇼킹한, 평생에 있어 처음인 그런 기억들을 심어줄 수 있는 파티.

타락을 동경하는 자들은, 그 동경을 버리지 못하면 평생 동경이나 하다 살게 될거다.

동경을 버리는 순간 그들은 타락하게 될것이고 가끔은 자랑스러우나 대체로 스스로를 경멸하며 그것을 견디면서 살아가게 될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가끔 중요한 것을 잊기도 한다.

정말 타락한 자들은, 퇴폐적인 자들은 결코 겉모습에서 그런 것을 드러내지 않는다.

하지만 그들의 어느 평범한 한 순간을 포착한 스틸컷을 공들여서 들여다 보고 있노라면

그 속에 깃든 퇴폐의 냄새를 맡을 수 있다.

퇴폐는 말끔하고도 바른 모습으로 우리 곁에 앉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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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아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를 인하여 불평하여 말지어다

분을 그치고 노를 버리라 불평하여 말라 행악에 치우칠 뿐이라

대저 행악하는 자는 끊어질 것이나

여호와를 기대하는 자는 땅을 차지하리로다

[시편 3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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