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그러니까 주말을 내 것으로 갖지 못한지 근 한달이 되어간다.
오늘도 일하는 중. 날이 많이 풀려서 좀 가볍게 입고 나왔는데 확실히 봄이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좀비 상태로 지낸지 너무 오래 되어서 청바지에 셔츠, 봄 점퍼를 대충 꿰어 입고 나와서 아쉬웠다.
새로 사둔 구두에 봄바람에 팔랑일 스커트를 입었어야 하거늘.. ㅠ.ㅜ
조금 전에 교촌 치킨에 늦은 저녁을 시켰다. 일하다 보니 저녁 먹는것도 잊어버리고...
새벽에 들어가도 <위기의 주부들>은 보고 잘테다. ㅎㅎ
운좋게도 내일 하루는 쉴 수 있을 것 같다. 겨울 옷을 죄다 정리하고 봄 옷을 꺼내야지.
(드라이 비용이 만만치 않게나오겠군.)
빼앗긴 주말에도 봄은 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