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피렌체의 바로 그 두오모!

피렌체는 <아주 미묘한 유혹>에 나온 묘사가 행여나 틀릴세라 아주 적절하게 나를 환영해주었다.

성격 못된 시누이 마냥.. 쳇!

그나마 잠시 해가 나서 저때 촬영한 것인데 여전히 날씨는 개떡 같았다.

 

 

 

 

 



아, 이건 피렌체로 가는 기차 안에서 노트에 뭔가 끄적이고 책 읽으며 먹던 쵸콜릿.. 흠냐

99%는 나에게 너무 가혹했다. 70% 정도가 적당한듯.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도 다행히 한 컷~



피렌체에서는 내내 우울했다. 걸어서 하루면 다 돌아보는 도시에 3일을 머물면서 기분은 최악이었다.

너무 추웠고 사람들은 차가웠으며, 도시는 아름답고도.. 감정적으로 나는 불균형적이었다.



거리의 악사, 그런데 흔들려버렸다. 쩝..



저녁노을이 멋진 아르노 강가... 저 강변을 며칠 저녁 내내 걸었지..



아르노 강의 야경..



노을과 조각상...



피렌체의 밤거리...




저런 호텔은 그저 뒷배경으로나 등장한다. 나중에 돈 많이 벌면 가야지 -_-;

내가 묵은 곳은 75유로짜리 저렴한 호텔.



바로 저기다, 저런 엽기 발랄함은 나이가 들어도 어째 사라지지 않는가! >.<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밤 들렀던 어떤 펍의 내부.

험상궂은 사내들이 가득했다. (벽에 ㅋㅋ)




맥주를 꽤 마시고는 나름대로 취했다. 취해서 얼굴도 벌개지고 사진도 흔들렸다. -_-;;



어찌나 먹어댔던지 저 볼 통통한것 좀 보소.. 먹고 또 먹고.. 먹다 죽을 여행이었다.

점심에 파스타와 곁들인 와인 한 잔!

고약한 날씨의 피렌체를 뒤로하고 나는 따뜻한 시칠리 팔레르모행 비행기에 올랐다.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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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10-14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피렌체~ 우와... 넘 멋있어요^^ 원래 먹는게 남는거라잖아요. 적응못하는 사람도 많다던데 님은 복받으신거예요^^

진주 2005-10-14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낡은구두님, 턱선이 무지 갸름하시군요.부럽당^^
유럽 거리의 부러움 중의 하나는 거리의 악사예요. 우리도 악사도 좀 있고 인물스켓치하는 화공도 좀 있고...그랬으면 좋겠어요. 피렌체구경 잘 하고 가요.

히나 2005-10-14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피렌체.. 두오모 성당.. 이탈리아 여행 너무 부러워요.. ^^

이매지 2005-10-14 1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국 두오모사진을 떡하니 올리셨군요 ! ^-^
저도 기회가 닿으면 한 번 가보고 싶은데 어느 세월에~~

panda78 2005-10-14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피렌체에서 내내 우울하셨다는데, 사진은 어쩜 이리도 멋지고 아름다운지요..
눈 돌아갑니다.... ;;;
99% 카카오 초콜렛 먹어보고파-

이리스 2005-10-14 2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 / 그러게요. 저는 어딜 여행가도 적응 안되서 뭘 못먹은적이 없으니 먹성은 끝내주게 좋은가봐요. 밥이 그리워 힘들어 해본적도 없어요. -_-;;
진주님 / 턱선만 갸름해요. 코끼리 다리 및 왕팔뚝 ㅋㅋ 거리의 악사가 관광객을 즐겁게 해주는 건 확실한 것 같아요.
스노우드롭님 / 네, 님도 여행하게 되실거에요~ ^^
이매지님 / 떡! 하니 ㅎㅎ 이매지님 나이도 어리시면서 무어.. 저도 서른줄 넘어서 간것이니 님도 너무 염려마세요. ^^
판다님 / 우울한 사진은 빼버렸어요. -.- 99% 아주 제대로 강합니다. 쿠엑~

플레져 2005-10-14 2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굴형이 예술~ 이딸리아에서 한국의 미를 드높이고 오신게로군요 ^^

이리스 2005-10-14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헙.. 뭐... 드높일것 까지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