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게도, 29일.. 너무 심하게 기분이 업되어서 그만.. 홍대에서 심하게 달렸다.
무력 아침 6시까지 달려주시는.. ㅜ.ㅡ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에 갔던 새로 생긴 체코 하우스 맥주집에 반해버려서 거길 또 간게 화근이었다. 결국 토요일날 완전한 시체놀이. 자다가 일어나서 토했다. 몇 년 만의 대취.. 랄까? -.-
그리고 일요일에는 sk 텔레콤의 T 페스티벌 콘서트 행사에 당첨되어 이문세 콘서트를 보며 한해의 마지막 날을 즐겁게 보냈다. 오, 이문세. 역시 대단하더군. 관객을 들었다 놨다 했다는 말씀.
그리고 새해 첫날에는 잡채를 거하게 한 판 만들어 주시고, 떡국도 끓여 먹었다. 부모님께 선물도 사드리고. 오호홋.. 다들 맘에 들어하셔서 뿌듯했다. 대청소도 하고, 안 입는 옷과 별로 안 메고 다니는 가방들은 모조리 챙겨서 아름다운 가게 기증함에 넣어두고 왔다. 잡지도 스크랩 다 한 것들은 싹 정리해서 버렸고.
아이코, 이제 집이 좀 넓어뵌다. ㅋㅋ
샤워를 마치고, 페이스 스크럽을 한 뒤 마스크 시트를 붙이고 있자니.. 으흠 여유가 느껴지네.
정말 오랜만에 새해 시작을 깔끔하고 행복하게 하는 것 같다.
이 기분, 이대로.. 쭉 가는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