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사랑하시는 묘계의 자연주의자 고깜장콩군...

자연을 벗삼아 옥상에서 햇살을 받으며 화분을 살포시 껴안아 주시다...

부비부비하다가 포즈도 잡아주시고...

내가 꽃을 구경하니 눈으로 한말씀 하신다.." 에헴,,저도 꽃향기좀 맡게 해주시렵니까?"

당근 '대령합지요." 하면서 꽃을 들이미니 예쁘게도 크응킁 향을 맡아주신다.

고미미 와의 즐거운 옥상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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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9-17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눈 색깔이 예술...+_+

오차원도로시 2007-09-17 18:02   좋아요 0 | URL
애교도 또한 예술이랍니다 ^^

tonight 2007-09-17 1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쿠쿠.. 뱃살까미~
마지막 표정 어쩔거야~~~ 귀여워 ㅋㅋ

오차원도로시 2007-09-17 18:05   좋아요 0 | URL
내끼당...꺄하하..
우리 미미 팔키로 ㅠ.ㅠ
 
겨울 이야기 - Shakespeare's Complete Works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이윤기 외 옮김 / 달궁 / 2005년 4월
평점 :
품절


나는 셰익스피어가 좋다. 그의 희곡 대본들이 좋고 연극으로 만들어진 것을 보는 것도 영화를 보는 것도 좋다.

요즘 나오는 자극적인 소설들에 비하면 밋밋하기도 하고 별거 아닌 것 같기도 한데 왜 셰익스피어는 끊임없는 재미를 주는 것인지……

영문학을 배운다고 실제로 쓸모가 있을까 싶은 음성학, 영문법, 영어의 역사를 배우면서 그나마 지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따로 배정되어있던 셰익스피어 수업이었다. (셰익스피어 교수님들은 왜 다 할아버지셨던지)

할아버지 교수님들의 수업방식은 셰익스피어의 희곡들을 자필로 몽땅 베껴 써오기, 외워오기, 제대로 해석하기 (전부다 고어였기 때문에), 그리고 연극 할 때 마다 보고 입장권과 감상문 찝어서 내기였다.

할 때는 힘들기도 했고 (자필로 희곡들을 베껴 쓰는 건 정말 고역이었다.) 짜증도 냈지만 연극을 볼 때는 또 희희낙락 하기도 했고. 그렇게 4년 동안 주구장창 봤어도 새로운 버전 새로운 번역이 나오면 손이 간다.

이윤기 님이 옮긴 겨울이야기……

너무 재미있게 주루룩 읽어 나갔는데..일단 마음에 안 드는 점이라면 일러스트가 이게 뭔가;;; 편안하게 다가가겠다는 것은 알겠는데 너무 초등학생 동화책 그림;;;

휴우~~ 그것만 아니라면 앞뒤로 상세설명과 배경설명 같은 것도 좋았고 물론 본문도 아주 좋았다. 이윤기 님의 ‘지금 펴 내었지만 아직도 부족하다고 느낀다. 더 정비를 해서 더 완벽한 번역본을 내고 싶다.”는 말도 좋았고;;

희극 보다는 비극을 좋아하지만 가끔 ‘겨울이야기’ 같은 달콤한 사랑이야기도 읽기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약간 그들의 멘트에 닭살이 돋기도 하지만 말이다……ㅋㅋㅋ

희곡은 생각보다 재미있다. 아니 진짜 재미있다. 희곡을 읽다 보면 내가 플로리젤이 되기도 페르디타가 되기도 한다.이런 흥미로운 경험 해 볼만 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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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ight 2007-09-17 0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서프라이즈를 봤는데 셰익스피어 가짜라며~
예전에도 가짜라는 기사 본 적 있는데 정말 가짜야??

오차원도로시 2007-09-17 0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야아니야 그건 거짓말..모함이야..
우리 셰익스피어 아자씨를...ㅠ.ㅠ

tonight 2007-09-17 1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근데 뭐 의심스러운 점이 있으니까 파내는거겠지.
진짜 셰익스피어가 썼든 아님 얼굴만이든
어쨌든 당신은 글들이 좋은거잖아. 그럼 됐어. ㅋㅋ

오차원도로시 2007-09-17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야 천재에 대한 모함이라굿...!!! 방방방~~~
 
차가운 피부 일루저니스트 illusionist 세계의 작가 1
알베르트 산체스 피뇰 지음, 유혜경 옮김 / 들녘 / 2007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낯설면서 흥미로운 소설.. 차가운 피부……

줄거리에 보면 이런 말이 나온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모든 것을 버리고 외딴섬의 기상 관으로 도착한 남자 그 남자는 거기에 도착한 첫날부터 괴물들과 마주치고 그 때부터 괴물들로부터 살아남으려는 사투가 시작된다.

얼핏 들으면 그냥 그럭저럭한 할리우드 영화가 생각나는 줄거리가 아닌가?
하지만 읽은 후 그냥 그럭저럭한 할리우드 영화 시나리오 같은 책이 아니라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주인공(솔직히 이번에는 주인공 이름이 외워지질 않는다. 화자가 주인공인 탓도 있고……)은 조국에서 버림받은 아니 자신이 조국에 실망하고 조국을 떠나온 젊은이다. 영국에 점령당한 조국을 위해 노력했지만 막상 독립한 조국도 똑같이 국민들을 억압하는 것을 보고 그는 그 대로 뛰쳐나와 외딴 섬의 기상 관으로 부임한다.

기상 관 사택에는 아무도 없고 엉망이다. 등대에 올라가보니 괴상한 남자가 누워 자고 있다. 대답도 하지 않고 멀뚱멀뚱 바라만 본다.

사택으로 돌아오자 괴물들의 습격이 시작된다. 러브크래프트의 소설에서 봤음직한 반인 반어의 괴물들…… 닥치는 대로 총을 쏘아대며 살아남자 다음날 등대의 남자가 찾아온다……그가 말한다…… 총알을 가지고 싶다고……

주인공의 입장일 경우 내가 살아 남을 수 있었을지;;;.하지만 그는 살아남았고 머리를 써서 등대에까지 따라 들어간다. 등대에 있던 남자의 이름은 ‘바티스 카포’ 매일 매일 괴물들과 교전을 벌이며 하루 하루 살고 있다.

그 삶에 주인공이 더해진다. 괴물들은 왜 이 둘을 습격하는가? 괴물들의 정체는 무엇인가? ‘바티스 카포’는 어째서 이 섬에서 살고 있는가? 라는 의문을 가지며 정말 재미있게 책을 읽어나갔다.

게다가 ‘바티스 카포’가 이 섬의 마스코트라며 데리고 다니는 생물이 나왔을 때부터의 경악할 만한 사실이란……

둘은 섬에서 살아 남아 외부로 나갈 수 있을까? 마지막의 반전에 (확 하는 반전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름 굉장한 충격을 받았다) 머리가 ‘딩’ 했다…… ‘살육에 이르는 병’을 읽고도 안 그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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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님 서재에서 가지고 싶었던 책을 무려 4권이나  구하는 땡을 잡고야 말았다...아으..기뻐라...ㅋㅋㅋ

유후후..그러다 보니 나에게 필요없는 책들도 무지 집에 쌓여있는거 같은데 한번 해야하지 싶다...

내가 천원 시장 해도 반응이 있으려나 몰겠네...

천원시장 이래놨는데 아무도 반응이 없다면 ㅠ.ㅠ

슬금 슬금 책좀 정리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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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7-09-10 1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 번 읽지 않을 것 같은 책들은 꾸준히 정리하고 있어요. 천원 시장 활성화되면 좋죠!

tonight 2007-09-11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멋지네.
당신 천원시장하면 내가 참여해줄께. -_-ㅋ

오차원도로시 2007-09-11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지지 애리애리 부럽지 애리애리..;;ㅋ

tonight 2007-09-11 13:29   좋아요 0 | URL
쳇.... -_-
 

치료는 대충 다 끝났는데..,

문제 발생...열흘넘게 병원을 다니다 보니 엉덩이 주사만 몇대던가...

어제 힐끔 구경했더니 양쪽다 피멍이 잔뜩... 이제는 다리보다 엉덩이가 더 아프다...

아우 정말 뚱띠 간호사언니 주사 너무 아프게 놓는다... 내 엉덩이가 무슨 죄라고...

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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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ight 2007-09-08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보팅구.. 카리스마있게 간호언니를 쳐다봐주었어야지...
얼굴을 15도정도 숙이고 최대한 흰자위가 많이 보이게 눈을 치켜뜨고 입을 한쪽만 열어서 말한다... "언니 주사는 살살."

2007-09-10 10:52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