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나뭇잎집 징검다리 3.4.5 8
소야 키요시 지음, 하야시 아키코 그림 / 한림출판사 / 199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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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의 표정이 생생하고 귀여워요. 빗방울이 하나 둘 떨어질때, 비가 많이 올까봐 걱정되는 표정... 눈앞에 소녀가 있는거 같아요. 비가 한두방울 내리자 여자아이는 자기만의 나뭇잎 집으로 들어가죠. 사마귀가 옆으로 오자 무서워해요. 자길 쳐다보지 말라고 말하자 다른 곳을 쳐다보는 사마귀.ㅎㅎ 징그러운 벌레가 귀엽게 느껴지는거 있죠. 우리 아이가 사마귀를 모를까봐 은근한 허스키보이스로 'hello~~' 했더니 아는 눈치더군요. 배고픈 애벌레 비디오에서 울지 않는 귀뚜라미에선가 빨간눈의 사마귀가 헬로 하고 인사 하잖아요.

그다음은 흰나비. 풍뎅이? ,무당벌레. 개미..가 나뭇잎 집으로 오죠. 자세히 보니 개구리. 달팽이도 있군요. 소녀는 나뭇잎집의 한 가족이 되었다며 기뻐 합니다. 비가 많이 올까봐 속으로는 걱정 되면서 겉으로는 끄떡 없을꺼라고 말하는 아이가 너무 귀엽네요. 날이 개이고 여자아이는 엄마가 있는 집으로 달려갑니다. 책의 내용이 책속으로 빨려들어가게 합니다. 잠깐 소나기가 올 동안의 일을 이런 그림책으로 표현했다는 것이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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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기 첫 자동차책
Constance Robinson 엮음, 예림당편집부 옮김 / 예림당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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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스폰지가 들어있는 손크기만한 보드북이에요. dk출판사에서 만든 책을 번역한 책이네요. 하얀 바탕에 색색깔의 차들이 이뻐요. dk출판사의 책이 사진이 이쁘기로 유명하잖아요. 우리아이 30개월 때 서점에 갔다가 이 책을 손에서 놓질 않더군요.

표지에 우리아기 첫~ 책 이라는 말 때문에 너무 늦게 사지 않았나 생각하면서도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사둘고 집으로 왔죠. 잘 보니 아주 유아수준의 책은 아니더군요. 소방차만 해도 고가회전 사다리차. 굴절 사다리차. 화학차. 고가 사다리차. 지휘본부차. 특수장비차. 소형 불자동차. 펌프 사다리차 .. 이렇게 많네요. 옆에 한두줄의 설명도 곁들여져 있구요.

좀 아쉬운 점은 책 크기가 더 컷으면 하는거에요. 책크기가 작아서 펼쳐도 다른책 한 페이지 보다 작거든요. 거기에 차가 4-5대가 들어 있으니 차 크기가 작을 수밖에 없거든요. 하지만 보드북인데도 페이지도 많고. 내용이 꽉 찼어요. 자동차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좋아할만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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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릴라야, 힘내! - 종알종알 말놀이 그림책 5 종알종알 말놀이 그림책 13
조은수 글, 이혜리 그림 / 웅진지식하우스 / 199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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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수님의 글은 참 감칠맛이 나고 읽기 편하더라구요. 이분이 쓰신 책이라 관심이 갔어요. 아는 언니의 집에서 책 내용을 보니 좋더라구요. 그래서 구입을 했죠. 어느날 마법사는 자기가 너무 크고 뚱뚱하다고 생각다는 고릴라를 만나요. 작게 만들어 달라는 고릴라를 생쥐로 만들어 버리죠. 하지만 고릴라는 작지만 귀여운 것이 되고싶다고 하네요. 이번엔 토끼로 만들어주니 눈이 빨개서 싫고 차라리 날씬한 동물로 만들어 달라고.... 이렇게 마법사가 만들어준 여러 동물의 모습이 갖가지의 이유로 싫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릴라는 사자처럼 무섭지 않고. 참새처럼 약하지 않고. 뱀처럼 미끈거리지 않고. 토끼처럼 눈이 빨갛지 않고. 쥐처럼 징그럽지 않은 동물로 바꿔달라는 까다로운 부탁을 합니다.

마법사는 뭔가 생각났다는 듯이 주문을 외어댑니다. 수리공 아리공 수리수리 마하수리 아리송 수리송 어리수리 마하수리 얍! 무엇으로 만들어 주었을까요? 책은 자그마하고 내용도 간단하지만 이속에 자기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 내용이 담겨 있네요. 그림이 코믹해서 보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종알종알 말놀이 그림책>을 낱권으로 구매하시려는 분께 강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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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박쥐 콩새 상상력 발달을 위한 그림책 나랑 놀자 7
프레데릭 케슬레 지음 / 프뢰벨(베틀북) / 199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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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책 내용을 몇페이지 보았는데 그림이 맘에 들어서 구입했다. 콩새라는 이름도, 빨간 박쥐라는 점도. 뭔가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책의 크기는 <달님 안녕>보다 약간 작은 판형이고. 글은 한 페이지에 2-4줄로 간결하다. 돌이후부터 네돌 정도까지 보기 적당한거 같다.책 내용은 흔히 말하는 자연관찰책의 내용에 가깝다. 박쥐는 남들이 일어나는 아침에 잠들고. 깜깜한 밤에 더 잘보여서 부딪힐 염려가 없고. 겨울엔 먹이를 구하기 어려워서 가을에 많이 먹어서 뚱뚱해지고. 겨울엔 겨울잠을 잔다고 한다.

여기에 창작동화의 요소가 가미되어 있다. 밤에는 친구들과 숨바꼭질을 한다면서 빨래처럼 빨랫줄에 걸려있는 모습, 개, 기린, 집이 날개를 달고 하늘을 나는 꿈을 꾼다고 하는 부분은 미소를 머금게 한다. 자동차를 너무 좋아해서 그런지 동물엔 그다지 관심이 없는울 아들은 아직 별로 관심이 없지만. 좋아하는 책을 읽다가 중간에 읽어주려 한다. 책의 뒷부분에 그림책의 곳곳에 있는 그림을 그려놓아 구멍 뚫린 네모 액자를 대고 같은 그림을 찾을수 있게 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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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구리의 생일날 - 읽는재미 1단계 4
엄혜숙 글, 이지은 그림 / 삼성출판사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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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이가 너구리의 생일파티에 초대를 받아 도토리 케이크를 만들어서 간다. 꽃에 물을 주고 있던 토순이는 꽃다발을 만들어서 다람이와 같이 간다. 케이크 상자가 더 무겁다고 토순이랑 다람이는 같이 들고 같다. 원숭이는 줄넘기를 잘하는 너구리에게 주려고 긴 줄을 가져간다. 동물친구들은 네 살이 된 너구리의 생일 축하 노래도 불러주고 케이크도 나누어 먹고, 사진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이 책은 작다/크다, 짧다/길다, 가볍다/무겁다 등의 반대말을 가르쳐주기 위해 만든 책이다. 생일을 소재로 쓴 그림책이라 아이들이 좋아하겠다. 하지만 이야기의 재미는 좀 덜 한 것 같다. 얇은 페이퍼백이라 외출할 때 갖고 다니기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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