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나뭇잎집 징검다리 3.4.5 8
소야 키요시 지음, 하야시 아키코 그림 / 한림출판사 / 199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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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의 표정이 생생하고 귀여워요. 빗방울이 하나 둘 떨어질때, 비가 많이 올까봐 걱정되는 표정... 눈앞에 소녀가 있는거 같아요. 비가 한두방울 내리자 여자아이는 자기만의 나뭇잎 집으로 들어가죠. 사마귀가 옆으로 오자 무서워해요. 자길 쳐다보지 말라고 말하자 다른 곳을 쳐다보는 사마귀.ㅎㅎ 징그러운 벌레가 귀엽게 느껴지는거 있죠. 우리 아이가 사마귀를 모를까봐 은근한 허스키보이스로 'hello~~' 했더니 아는 눈치더군요. 배고픈 애벌레 비디오에서 울지 않는 귀뚜라미에선가 빨간눈의 사마귀가 헬로 하고 인사 하잖아요.

그다음은 흰나비. 풍뎅이? ,무당벌레. 개미..가 나뭇잎 집으로 오죠. 자세히 보니 개구리. 달팽이도 있군요. 소녀는 나뭇잎집의 한 가족이 되었다며 기뻐 합니다. 비가 많이 올까봐 속으로는 걱정 되면서 겉으로는 끄떡 없을꺼라고 말하는 아이가 너무 귀엽네요. 날이 개이고 여자아이는 엄마가 있는 집으로 달려갑니다. 책의 내용이 책속으로 빨려들어가게 합니다. 잠깐 소나기가 올 동안의 일을 이런 그림책으로 표현했다는 것이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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