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리 우드와 돈 우드는 정말 환상적인 콤비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그림은... 어쩜 이렇게 섬세하게 그릴수 있는지.. 배고픈 곰이 딸기를 가져갈까봐 걱정하는 생쥐의 표정이 좀 코믹하면서도 안스럽기까지 하네요. 생쥐의 털이 느껴질만큼 그림이 세밀하게 그려졌어요. 그렇지만 생쥐가 진짜 쥐처럼 징그럽진 않죠.^^ 딸기에 자물쇠를 채워놓고, 대문까지 막아놓고..급기야 변장까지 시키는군요.. 마지막에 딸기꼭지를 모자처럼 쓰고 만족스런 표정으로 누워있는 생쥐 정말 귀엽네요. 테잎의 노래도 좋답니다. 기왕이면 페이퍼백이 그림이 크고 좋을꺼 같네요.
독특한 그림과 예쁜 색감에 반해서 사게 된 책이에요. 내용도 사랑스럽구요. 아이가 엄마가 얼마나 자기를 사랑하는지 확인하고 싶어합니다. 얼만큼, 얼마나 오랫동안 사랑하는지..짖꿎은 행동을 해도 사랑하는지.. 아이의 실수로 엄마는 화가 나지만 그래도 여전히 사랑한다네요.. runaway bunny에서 느낀 엄마의 깊은 사랑을 느낄수 있었어요. 동물들의 털이나 털옷의 느낌을 잘 표현했네요. 얼굴의 표현이 특이합니다. 피카소의 어떤 그림처럼 옆모습이면서 동시에 앞모습이네요. 여자아이가 들고 있는 인형이 속표지를 보니 엄마가 만들어준 인형이었네요.. 오늘은 우리 아이에게 사랑이 듬뿍 담긴 눈으로 쳐다봐야겠어요.. 실수해도 소리지르지 않구요...ㅜ,ㅜ 그림이 이뻐서 기왕이면 보드북보다 큰 판형인 페이퍼백을 권합니다.
먼저 출간된 Freight Train 을 아이가 무척 좋아해서 이 책도 구입하게 되었어요. Freight Train 에서는 기차의 이름만 나와서 좀 이해가 어려웠는데 이책은 쉽게 이해할수 있게 되어있네요. 페이지의 끝을 잡아당기면 책의 가운데 부분이 열리면서 기차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볼수 있는 책이에요.플랩과는 또 다른 기능이라 아이에게 다른 재미를 주는거 같네요. 그림은 Freight Train 이 더 깔끔하고 이쁩니다. Freight Train 을 너무 좋아했던 아이라면 이책도 사랑받으리라 생각됩니다.
이제보니 소피가 화나면..의 작가군요. 책을 받자마자 아이의 반응이 금방 나오네요. 숫자를 좋아하거든요. 아이는 책을 한번 보더니 뒤에서부터 보네요. 1부터 봐야한다면서요..방안에서 볼수있는 사물들을 세는 내용입니다. 5 round button on a yollow gown...4 sleepy eyes...2 strong arms....이런식으로 단어를 수식하는 말이 나옵니다. 숫자 7에 신발 3켤레와 한짝이 나오는데 한짝은 어디있을까..하고 찾아봤더니 다른페이지에 고양이가 가지고 노는 장면이 나오네요.^^ 무엇보다도 이 책이 좋게 느껴지는 점은 부녀의 따뜻한 모습인거 같아요.
그림책 한가득 온통 딸기가 그려진 그림책이에요. 그것도 다양한 종류의 딸기들.. 그리고 빵이 열리는 나무.. 연꽃안에는 버터가..연꽃의 잎은 비스킷,.. 막대사탕으로 된 꽃들.. 어린아이와 곰이 쏙 들어가는 장난감 기차 가득 베리를 싣고.. 축제가 열리는 베리랜드로 가는군요. 베리모양 열기구들 타고, 베리들이 펑펑 터지는 불꽃놀이도 보구요... 정말 즐거운 상상이죠? 구수한 아저씨,(할아버지)와 아이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노래도 정말 경쾌하답니다. 그림을 충분히 감상하기엔 페이퍼북이 나을꺼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