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자식으로 된 그림이 참 이쁜 책입니다 시작부분에 말을 타볼까 . 헤엄엄을 쳐볼까..하다가 오늘은 하늘을 날고 싶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있었네요, 책이 시리즈고 있네요. 다른책도 궁금해집니다. 참새한테 나는 법도 배워보고 날개 좀 빌려달라고도 해보고 결국은 나무에까지 올라가게 됩니다.나뭇가지 끝에 섰다가 땅으로 쿵 떨어져서 엉덩이에 반창고를 붙이는 신세가 됩니다. 뚱이를 위로하려고 식구들이랑 친구들이 풍선을 하나씩 가져오게 되고... 뚱이는 소원도 이루게 된다는 내용이에요. 6살된 우리 아이에겐 내용이 조금 단조롭긴 합니다. 4,5세 정도면 좋을꺼 같아요.
책을 읽으려고 겉표지를 넘겼는데 연필로 쓴 글씨들이 속표지에 빽빽하게 씌여져 있는겁니다. 그것도 아이들의 필체로. 책에 낙서가 되어있는줄 알았어요. 마침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이라 더욱 낙서로 착각을 햇더랬죠. 책을 읽고보니 작가가 일부러 의도한 거란걸 알았어요. 학교를 가다 만난 악어와 사자 때문에 지각하게 된 존은 반성문을 쓰게 된거에요.존의 지각 이유를 들은 선생님이 존이 거짓말을 한것으로 알고 화가 나서 날뛰는 모습이 코믹하게 그려져 있네요. 내가 아이를 혼낼때 이런 모습이 아닐까 생각하니..내 모습이 아이한테 이렇게 보일까 싶기도 하고.. 존버닝햄의 그림책을 한권씩 볼때마다 감탄하게 됩니다. 상상력과 환상적인 그림때문에요. 마지막 부분에 존버닝 햄의 상상력과 유머를 느끼실수 있어요. 이건 말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다 말해버리면 재미 없잖아요. 진작 이 책을 구입하지 않은 것이 후회가 될 정도에요.
돼지, 생쥐. 너구리. 토끼가 눈이 오자 신이 납니다. 눈싸움도 하고 눈사람도 만들다가 눈을 좋아하는 친구 멍멍이네 집으로 갑니다. 마침 멍멍이는 눈에 대해 공부를 하고 있었어요. 눈의 모양은 저마다 다르고. 눈이 내리게 되는 과정을 친구들에게 쉽게 설명을 해줍니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눈과 관련된 말도 나오네요. 눈보라가 친다. 함박눈이 내린다. 이렇게요. 그리고 눈이 많이 내리면 길에 쌓인 눈도 치워야 한다는 것도 알려주고요. 마지막에 다시한번 알려줍니다. 구름속 물방울들이 얼어붙어서 땅으로 떨어지는 것이 눈 이라고요. 눈에 대한 궁금증을 쉽게 풀어주는 그림책이네요.
이 책을 처음 보는 순간 아!! 하면서 충격을 받았어요. 어쩜 이런 생각을 했는지... 책내용 보기에서 보시다시피 A - apple 각 알파벹에 단어 하나씩 나오고 그 단어로 이루어진 사람이 나옵니다. 온동 사과로 이루어진 사람, 책으로.,시계로..도너츠로... 얼굴과 손을 제외하곤 모두 그 알파벹을 대표하는 단어 그림으로 표현되어있어요. 그림이 아주 섬세하고 이뻐요. T- toy 페이지에서 아이의 눈길이 더 오래 머무네요..^^ 자동차는 어디있냐며 찾구요. 재미있는 건.. 양손에 개구리 퍼펫을 들고 있는데 잘 보니 Frog and Toad Are Friends (Caldecott 수상작, 저자 : Arnold Lobel) 의 주인공 개구리네요.. 저는 다른책과 테잎 하나로 묶여진걸 샀는데 요샌 이책으로 노래도 만들었나봐요.. 아무튼..그림만으로도 소장가치가 있는 책이라 생각되요.
도토리 계절그림책 시리즈 중에서 이 책이 스토리가 재미있을꺼 같아 구입햇어요. 이태수님의 그림... 정말 좋네요. 우리의 시골모습을 정감있게 잘 그리셨어요. 감탄이 절로 납니다. 내용도 재미있어요. 부모님이 밭매러 가신 사이에 심심해진 돌이는 갇힌 가축들을 모두 나오게 합니다. 염소, 토끼, 송아지, 돼지, 닭 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각자 좋아하는 곳으로 달려갑니다. 돌이는 이밭 저밭 동물들을 쫓아 다니며 안된다고 말하기 바쁩니다. 뜻대로 안되고 부모님께 혼날까봐 걱정이된 돌이는 울다가 집으로 돌아와 나무아래에서 잠이 들고...여러 의성어들이 나옵니다. 우그적우그적, 토독토독, 훠이훠이... 마지막에 소나기가 내리는 장면은 마음까지 시원하게 해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