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 계절그림책 시리즈 중에서 이 책이 스토리가 재미있을꺼 같아 구입햇어요. 이태수님의 그림... 정말 좋네요. 우리의 시골모습을 정감있게 잘 그리셨어요. 감탄이 절로 납니다. 내용도 재미있어요. 부모님이 밭매러 가신 사이에 심심해진 돌이는 갇힌 가축들을 모두 나오게 합니다. 염소, 토끼, 송아지, 돼지, 닭 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각자 좋아하는 곳으로 달려갑니다. 돌이는 이밭 저밭 동물들을 쫓아 다니며 안된다고 말하기 바쁩니다. 뜻대로 안되고 부모님께 혼날까봐 걱정이된 돌이는 울다가 집으로 돌아와 나무아래에서 잠이 들고...여러 의성어들이 나옵니다. 우그적우그적, 토독토독, 훠이훠이... 마지막에 소나기가 내리는 장면은 마음까지 시원하게 해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