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에서 오더니 배에 뾰루지 같은걸 긁어서 피가 났다고 보여준다.
등에도 하나. 단순히 긁어서 피난 자국이 아닌거 같다. 동그랗고 움푹 패인것이..
혹시 수두??
아직은 지켜보자.
4.28 수.
아침에 일어나니 목주변 배쪽에 몇개 더 났다. 물집이 잡힌것도 있고
유치원에 전화했다. 수두인거 같아서 병원 가봐야겠다고. 혹시 요즘 수두로 유치원 못나오는 아이 있냐고 물으니 그렇단다. ㅡ,ㅡ
수두인지 알기 전 며칠동안 다른 친구에게 옮길수 있으니 수두증상이 보이자 마자 유치원을 안보냈어도 어떤 친구가 옮았을지도 모른다. 한준이도 그렇게 옮았기에..
병원 들렀다가 토요일 이모 결혼식때 신을 신발을 하나 샀는데 너무 좋아한다. 얼른 5월이 왔음 좋겟단다. 에휴.. 하필 이럴때 수두에 걸려가지고...
낮잠을 서영이랑 같이 3시간이나 잤다.
오후 되니 점점 더 번지네. 여기저기 약 발라주고.
4.29 목
팔 얼굴...다리도 조금..많이 번졌다. 오늘은 어제보다 많이 가려워한다. 약을 먹고 나니 좀 나은거 같다.
근데 졸린가보다. 12시 지나니 졸립다고 방으로 들어간다.
오전엔 기탄한자를 했다. 부록으로 책에 나와있는 몇가지 놀이도 하고. "우리집에 왜 왔니~왜 왔니... 나무목.찾으러 왔단다. 왔단다. 왔단다. " / 한자 출석부르기 / 엄마가 말하는 한자 후~ 불어 쓰러뜨리기. 서영이도 옆에서 후후 불고 난리가 났다.ㅎㅎ 스티커도 교대로 붙이고..
자고 일어나면 또 뭘하고 놀까..같이 놀아줘야 가려움을 잊을꺼 같아서.. 자기 아프니까 연필도 가져다 달라나..으이구... 그래 아프니까 봐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