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랄다와 거인 비룡소의 그림동화 27
토미 웅거러 / 비룡소 / 199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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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 웅거러의 다른 책인 <세 강도>와 이야기의 구조가 비슷합니다. <세 강도>에서 티파니라는 고아소녀가 강도의 인생을 바꾸어 놓았듯이 이 책에서도 제랄다가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거인의 식성을 바꾸고 인생도 바꾸어 놓는군요. 

이책을 보는내내 맛는 음식들을 보녀 소녀의 요리실력이 참 부러웠답니다. 제가 워낙 요리를 못하는 주부이거든요.  제랄다의 실력이 그냥 나온것은 아닌가 봅니다. 요리하는 중에 두꺼운 요리책을 보고 있네요.  제랄다는 요리실력 말고도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답니다. 장에 내다팔 것들로 음식을 한상 차려서 다치고 허기진 거인을 기쁘게 해주거든요.  그 마음과 요리실력이 합쳐져서 거인을 변화시킨거겠지요.

다양한 요리와 살림도구 등  알록달록하고 아기자기한 그림이 이뻐요. 마지막엔 거인의 말끔한 모습도 볼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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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강도 - 네버랜드 Piture books 038
토미 웅게러 글, 그림 | 양희전 옮김 / 시공주니어 / 199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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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그려져 있듯이 검은 모자와 검은 망토를 두른 세 강도가  마차를 부수고. 말에게 후춧가루를 뿌리고., 나팔총으로는 사람들을 위협해서 돈을 빼앗는다. 그런데 겁에 질린 사람들의 동그란 눈이 가엽지가 않고 코믹하게 느껴지는건 작가의 능력일까..하여튼 보는 사람은 긴장감 보다도 흥미진진하게 느껴진다.

어느날 마차를 한대 세웠는데 티파니라는 고아 혼자 타고 있었고 강도를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기쁜 얼굴로 맞이한다. 그 모습이 너무도 사랑스러웠는지 소녀혼자 마차를 타고가는 걸 보니 안스러웠는지 망토로 티파니를 감싸서 안고 데리고 간다.

세 강도의 집에 있는 많은 보물궤짝을 본 소녀가 "이게 다 뭐에 쓰는 거에요?"라고 묻자 강도들은 말문이 막힌다. 어디에 쓸까는 생각도 않고 무작정 훔친것이다.그냥 그들의 직업?이기에 강도짓을 일삼앗던 것인가...  어쨌는 세강도는 그후로 길잃은 아이나 버려진 아이들을 만나는 대로 데리고 오고, 보물로 아이들과 같이 살 멋진 성을 산다. 그 아이들이 자라서 성 근처에 집을 짓고 가정을 꾸민다.

집에 이 책의 영어판 비디오가 있는데 책을 보고 나더니 더욱 재미있게 본다. 그림이 이쁘거나 아기자기하지는 않지만 내용을 충분히 잘 전달하고 있다.   강도라고 꼭 나쁜 짓만 하는 것은 아니라는.. 어떤 계기로 좋은 사람이 될수 있다는걸 아이들이 느낄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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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4-05-27 2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준이는 소화하나 봅니다.
울아들은 아직 이해를 잘 못하더라구요..강도라는 개념도 그렇고,,
왜 집에서 안 살고..아저씨들하고 사냐고도 묻고요ㅡ.ㅜ
한 살 차이가 큰 것인지..울아들이 늦은건지..것도 아니면 엄마가 넘 안 읽어줘서 그런건지..

바람꽃 2004-05-27 2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요..그게 아니고 호기심이 많은게지요.. 저랑 아이는 책읽을때 다른말 거의 안합니다..^^;;
아들이 6살 이었나요? 7살인줄 알았어요.

반딧불,, 2004-05-29 2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읽을 때 말을 안해요?/
저희는 끊임없이 설명을 해야하는데요-_-..
그래서 너무나 질문이 많으니 가끔은 조용하라 하는데..그것에 상처를 엄청 받는답니다..
특히나 아빠가 읽어주는 것을 싫어하는 이유이지요..성질은 지에미 닮아서 불인지라^^;;

바람꽃 2004-05-30 0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로 거의 안합니다.ㅡ,ㅡ
반딧불님 말 듣고 제가 말을 걸고 있담다.^^
 
 전출처 : 코코죠 > 나 팝업북 샀지롱

드디어 팝업북을 샀다!

저질렀다 저질렀다 저지르고 말았다. 어제 그 팝업북을 받았는데, 나는 꼼짝도 하지 않고 하루 종일 그것들을 갖고 놀았다. 손상되기 쉬운 팝업북의 특성을 고려해서 D.I.Y 책장 한칸을 따로 짰다. 십자 도라이비가 없어서 실삔으로 나사를 조이다가 손톱이 다 부러졌다 어흑어흑. 암튼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 내가 팝업북을, 얼마치? 15만원어치 샀다는 게 중요한 것이다. 그리고 16만원어치 또 새로 골라놨다.

자, 이젠 자랑 시작! (사진은 모두 팝업북 판매 사이트에서 퍼온 것.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나의 디카는 일신상의 이유로...;;;)


오즈의 마법사 팝업북.

지난 번에도 올렸던 사진이다.

이것 외에도 명장면이 정말  많다.

 

 

 

 

 

 예를 들어 첫장을 펼치면,

정말로 회오리 바람이 휘익 불면서 도로시의 집이 날아간다. 어떻게 책 안에서 회오리 바람이 부느냐면, 그건 본 사람만 안다!

 

 


 

 

 

 

 

 

 

 

 

 

 

 

요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팝업북이다. 오즈의 마법사를 제작한 로버트 사부다의 작품이다. 나도 이번에 알았는데, 로버트 사부다는 팝업 하나를 제작하는데 몇년씩 투자를 하는 최고의 팝업 엔지니어링이라고 한다.

앨리스 팝업은 오즈의 마법사를 압도한다. 완전히 압도하여 주신다. 위트와 재치가 넘치는 이 작품은, 정말 본 사람만 안다. 책 안에서 완벽한 티 테이블이 짠하고 펼쳐지며 앨리스가 구덩이 속으로 빠져드는 장면을 3차원으로 볼 수 있다.

 저건 카드들의 공격을 받는 마지막 장면이다. 하나 하나 끼워 맞춘 카드의 움직임이 정말 현란하다.


 

 

 

 

 

 

 

 

 

 

 

 

요것도 로버트 사부다의 작품. 정말 정말 벌레는 싫지만 세상에서 제일 싫지만 사부다의 작품을 소장하고 싶은 마음에 꾸욱 참았다. 그런데, 예상 외로 하나도 징그럽지 않다! 저 딱정벌레 앞에 붙어 있는 당기세요 표시를 잡아당기면, 딱정벌레가 집게를 확 오무린다. 조그만 벌레가 담겨 있는 액자도 함께다.

 


 

 

 

 

 

 

 

 

 

 

 

 

요건 애교로 봐주세요 팝업. 기본 팝업이다. 요런 것은 작고 가격이 싸기 때문에, 나는 가난뱅이이므로 여러 종류를 샀다. 으흣

 


 

 

 

 

 

 

 

 

 

 

 

 

빨간 두건 아가씨 팝업북이다. 빨간 두건은 나이 답지 않게 저렇게 야샤샤 섹시하게 생기셨고, 그리고...

 

 

 

 

 

 

 

 

 

 

 

 

 

 

늑대는 슬플 정도로 괴상하게 생기셨다. 솔직히 말해서, 늑대 너, 변태같애 얘!

 

 

 

 

 

 

 

 

 

 

 

 

 

요건 팬더를 소재로 한 팝업북, 제목과 작가를 다 적고 싶지만, 안타깝게도 해외 수입본이라 죄다 영어인 것이다;

팝업은 좀 약하지만 둔탁한 색감이 괜히 맘에 드는 책이다. 내 얼굴을 가리면 딱인 곰 가면도 들어 있다.

  


유령의 성. 책을 펼쳐서 뒤로 돌려 묶는 캐러셀 형식이다.

책을 뒤로 돌리는 순간 저렇게 웅장한 성이 나타나는데,

 정말 어른 두 팔로도 못 안을 만큼 굉장한 크기를 자랑한다.

 

 

 

 

 



 

 

 

 

 

 

 

 

 

 

 

디테일은 이렇다. 자세히 살펴보면 계단마다 숨어 있는 귀신도 보이고 우물 뚜껑을 열어보면 칼에 꽂혀 꽥 하고 죽은 시체도 들어 있다. 캭

 

 

 

 

 

 

 

 

 

 

 

 

 

 

무시무시한 책표지. 박스형으로 만들어진 저 책 속에는 쥐랑 벌레랑 그리고 각종 귀신들, 프랑케슈타인과 마녀와 등등이 나와서 댄스를 추어댄다.



 

 

 

 

 

 

 

 

 

 

 

 

공룡도 있다. 괴룡인가? 암튼, 그리고 맨 마지막 페이지에는 굳게 자물쇠가 달린 관이 있는데 그걸 열면...귀신이...굴비처럼 줄줄이 엮여서 튀어나온다. 하핫

 

 

 

 

 

 

 

 

 

 

 

 

 

 

크리스마스 팝업. 로버트 사부다 작품이다. 눈 앞까지 튀어나오는 루돌프 사슴떼라든지 개구진 산타글로스가 아주 멋지다. 

 

 그리고 사진은 없지만, 책 안에 베일과 꽃바구니 고무줄 금반지 등 여자아이들이 직접 신부의 꽃단장을 하며 놀 수 있는 책,

또 앨리스를 배경으로 하여 아이들이 연극을 할 수 있도록 총 6개의 팝업 무대로 꾸며진 앨리스 연극 무대 책도 있다. 인형, 인형을 조종할 막대, 그리고 대본까지 아주 완벽하다.  연출력과 상상력에 놀라고, 그 섬세함에 나는 두번 놀랐다.  

이번에 팝업북을 가지고 놀면서, 나는 얼마나 책이라는 게 즐거울 수 있고 놀라운 존재인지 다시 한번 깜짝 놀랐다! 대체 이런 걸 갖고 놀면서 자라는 아이들은 얼마나 다양한 상상을 즐길 수 있게 되는 걸까? 

암튼, 암튼, 이젠 제발 누구든지  우리 집에 와서 내 보물 1호가 된 팝업북들을 들춛어 보며 환호성을 꺅꺅 질러주면 좋겠다. 자랑하고 싶어 죽겠는데,  사실은 아무도 보여주지 말고 혼자만 보고 싶기도 하다. 히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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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밀키웨이 > 으흐! 파리지엥들의 감각이라니...

돌아다니다가 멋진 사진을 발견했다.  정말...대단하다 감탄치 않을수가 없다.

근데...이런 책장이 집에 있다면 우리네 기준으로 보았을 땐 상당히 어수선해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설핏 스치고 지나가네...

 


 

파리 Marais에 있는 이 서점은 주로 예술가들을 위한 책을 판매한다.

독특한 접근 방법으로 계획된 이 서점은 책을 진열하기 위해 방법을 모색하기보다는 책을 출발점으로 이 프로젝트를 창조적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을 다른 의미에서 제기해 볼 필요가 있었다.

그 결과, 기존의 모든 공간을 채우는 하나의 방대한 꽉찬 기포같은 블록 시스템이 만들어졌다.

그 결과 바깥쪽에서는 진열 시스템이 되고 안쪽에서는 서고가 되는 세 가지 유형의 서가, 즉 나무가 되었다. 점포 전면에서 거의 전체 공간이 보이는데, 거리 높이에 위치한 선반들은 니스를 칠한 콘크리트 바닥에 설치되었다.

가능한 한 볼륨은 내부 공간들을 포함한다. 이러한 소규모 프로젝트에서는 정교한 컴퓨터 모델링 기법을 사용하여 불규칙한 목재 진열 선반을 만들었다. 비록 서점의 공간은 작지만 책의 진열 측면에서는 미적으로 흥미를 자아내고 동시에 능률적이다.

 

 

 




- 네이버 블로그 "구랭이의 잡념"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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