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이가 갑자기 껌을 달란다.  냉장고 위에 숨겨둔 껌을 한개 꺼내주었다.

두개를 받고 싶은 서영이 징징거리기 시작한다.

"아.나.만." 이런다.. 처름 하는 말이라 깜짝 놀랐다.

하나만 더 달라는 거지.

껌을 씹다가 삼키니 많이 주기 싫은데...

울어도 안주려 했으나..아침에 갑자기 긁어서 눈이 붓고..해서 불쌍해서.. 하나 더 주었다.

그래..이것으로 너의 지친  마음이 위로가 될꺼 같구나. ..아토피로 힘들어하는 날은 엄마 마음이 약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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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4-06-04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영이도 껌을 좋아하는군요.
우리 딸도 한동안 껌을 참 좋아해 고생했습니다. 싫증나면 아무데나 붙여버리거나 삼켜서...
가장 엽기적인 사건은... 배꼽에 껌을 붙여버렸을 때.
완전히 제거하는데 1주일 정도 걸렸고, 별의별 수단을 다 동원했었지요. ㅠ.ㅠ

바람꽃 2004-06-04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큰애는 오늘 배꼽위에 안경을 대 보더니만.. 배꼽을 코로 생각했나봐요.
배꼽에 껌이 붙나봐요? ㅎㅎ
요맘때 아이들이 껌을 무지 좋아하는거 같아요. ^^

밀키웨이 2004-06-04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서영이에 대해 짠한 마음이 여기까지 느껴지네요.

바람꽃 2004-06-04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은 이렇게 써지는데.. 사실..쌀쌀맞게 굴때도 많습니다. 제가요..

껌은..손에 꼭쥐고 한손엔 강아지 않고. 비디오 보다가 잠들어서 먹지도 않았네요.ㅎㅎ

아영엄마 2004-06-04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꽃님.. 아이가 아토피라서 아이나 님이나 고생이 많으시겠어요.. 저는 우리 아이들이 그렇지 않아서 그것이 큰 병인지도 몰랐는데 주위 엄마들 이야기를 접하게 되면서 정말 고생이 많은 병이란 걸 알았어요.. 좋아지길 바랄 수 밖에 없는 것이니...

2004-06-04 17: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꽃 2004-06-04 2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아토피가 심하면.. 심각해집니다.. 피를 보게 되니깐요.. 또 가려운게 아주 고통스럽다고 하더라구요.. 많이 나아진건데..아직도 가끔 힘든 날이 있습니다.. 염려해 주셔서 감사해요. 야영엄마님.^^

2004-06-05 0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영아, 빨리 나아라...아이와 엄마 마음까지 어루만집니다. 스윽스윽~~아줌마 손은 약손...

바람꽃 2004-06-05 0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ㅇ^

반딧불,, 2004-06-09 1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어찌하다 보니..
글을 이제사 보네요.

참..얼른 나아야할텐데..많이 힘드시죠??

바람꽃 2004-06-09 1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요즘은 힘든 날이 가끔이라 괜찮습니다.^^ 돌전엔 매일 그래서 힘들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