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돼지 삼 형제 - 들춰보는 세계명작 1
변정연 그림, 엄혜숙 글 / 아이즐북스 / 2005년 4월
평점 :
절판


잘 아는 아기 돼지 삼형제를 들춰볼 수 있는 형태로 만들었네요.

책의 모양은요.


하루종일 빈둥 빈둥 놀다가 후다닥 짚을 날라 집을 만드는 첫째 돼지
조 날개를 살짝 들추면



짚으로 집을 다 만들고 집안에 들어가 편히 쉬고 있는 첫째 돼지의 모습이 나옵니다.

이 집이 어떻게 돼는지는 아시죠.



왼쪽 페이지에 늑대가 와서 첫째 돼지에게 들여보내달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날개를 펼치면 그대로 입김을 후~~욱 부는 늑대의 입이 왼쪽 페이지와 일치돼게 돼어있네요.

마지막 결론이 맘에 듭니다.



굴뚝으로 들어온 늑대는 펄펄끓는 냄비속에 빠지지만 죽지는 않고 도망가는 것으로 돼어 있네요.

이런 전래동화에서 심각하게 잔인한 결말이 아이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좀 자신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혼나서 도망간다는 설정정도가 저는 마음에 드네요. 그리고 저 날개를 펼치면 집의 문을 열고 나와 통쾌해 하는 아기 돼지 삼형제의 모습이 보이고요.

작은 사이즈에 푹신푹신한 표지, 그리고 신경써서 만든 책안의 날개까지 저는 요 시리즈가 맘에 듭니다. 아이들 명작동화는 당분간은 한 10권정도 나와있던데 이 시리즈를 보여주는게 좋겟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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