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오님 답사는 잘 갔다오신 것 같네요. 많이 힘드시죠...
나이가 들수록 할때는 잘 모르겠는데 막상 다녀오고 나면 회복기가 길더라구요. 특히 전국 모임 답사처럼 강행군일때는....
클리오님이 보내주신 책
바로 요 책 말예요. 받기는 벌써 받았죠. 하지만 님이 안계신걸 아니 감사 인사도 그냥 갔다오시면 해야지 하고 기다리면서 다 읽어버렸네요. 이 글 쓰고 리뷰도 올려야지요.
처음에는 그냥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서 몇장 뒤적이다가 요즘의 제 상황과 맞물려서 그냥 순식간에 읽어지던군요. 재밌었어요. 클리오님 아니였으면 지금까지 그냥 읽을까 말까 고민하고 있었을텐데 님 덕분에 지금 저에게 꼭 필요한 책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그나 저나 우린 참 희안한 인연인것 같군요. 두 집 합쳐 4명의 전공이 같은 건 그러려니 했습니다. 이 동네가 워낙 과커플이 많은 동네인지라...(다른 동네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제가 나온 학교의 우리 과는 학생 숫자도 정말 적으면서 과커플을 무더기로 양산했거든요.)
그리고 님과 저의 성씨가 같은 걸 보고 또 참 공통점이 많구나 약간 신기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성씨가 또 아주 희귀성은 아니잖아요.
하지만 결정타.... 세상에 사는 아파트 동과 호수까지 같다니.... 알라딘에서 이렇게 모든게 같은 두 사람이 만날 확률은 도대체 얼마나 될까요?
우리 혹시 전생에 부부는 아니였을지.... 전생에 사이가 너무 안좋아서 이생에서는 인류의 평화를 위해 떼놓았다거나, 아니면 사이가 너무 좋아 견우 직녀처럼 신의 질투로 떨어졌다거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