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대단하신 선생님이시네요.. 그 제자들이 참 좋겠당^^;;
요즘 애들은 인터넷이니 개인적인 놀이문화를 많이 가지고 워낙 감성에 호소하는 것들이 주변에 많아서 어려운 일이 닥치면 쉽게 좌절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이 시기는 초등학교를 갓 벗어난지라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상당히 혼란스러운 시기이기도 하고 호기심이 많은 시기이기도 합니다.
제 기억으로는 이 시기에는 소설이나 수필보다는 위인전이 가장 기억에 오래 남는것 같았습니다. 꼭 위인전에 나오는 인물들처럼 성공을 하라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일대기를 통하여 그 사람들이 걸어온 과정에서 겪은 고통과 좌절을 어떻게 극복해갔는지를 보는 것은 좋은 인생의 간접경험이 되며 자신의 앞으로의 미래를 설계하는데 좋은 지침이 될거라고 봅니다.
음악을 좋아하는 애들에게는 베토벤이나 서태지, 과학을 좋아하는 애들에게는 에디슨이나 호킹, 춤을 좋아하는 애들에게는 이사도라나 강수정의 이야기 등 현대에 이르는 다종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면 좋을거라 봅니다(예전과 달리 요즘은 글만 가득한 위인전은 잘 없고 비주얼에 익숙한 요즘 애들에게 맞게 사진이나 많은 재미난 것들을 실어두어서 읽는데도 재미가 있을 듯 합니다)
선생님이 책을 선물하실때 애들의 처지와 선물하시고픈 인물의 상황을 엮어서 작은 메모를 붙져 주신다면 아마 인생에 있어서 오랫동안 남을 좋은 선물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한번씩 힘들때 읽어보고 ...전 케네디의 위인전을 간혹 들춰보곤 합니다.
한창 감수성이 예민한 애들에게 좋으신 선생님인 것 같아서 이 글을 쓰면서도 기분이 참 좋습니다..저두 중1때 선생님이 여선생님이셨는데 아직 기억에 남습니다. 저를 무척 좋아해주시고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거든요. 올해는 한번 찿아뵈어야 할텐데..멋진 선생님 파이팅입니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