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포트리스 1
댄 브라운 지음, 이창식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5년 6월
평점 :
절판


아마도 저자를 모르고 이 책을 읽었더라도 다빈치 코드와 천사와 악마를 읽은 사람이라면 바로 댄 브라운이 저자임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책. 그만큼 그의 소설의 특징이 그대로 나타나는 책이다. 시간적으로는 하루동안의 일을 다루면서 공간적으로 이곳 저곳을 같이 종횡무진 보여주고, 사건의 실마리를 매력적인 - 꼭 헐리웃 영화의 주인공 같은 남녀 주인공이 같이 풀어나가는 전형적인 댄 브라운표 플룻이다.

그의 첫 번째 책이라는데 아마도 다빈치 코드의 열풍으로 그의 처녀작 까지 출간된걸게다.

주제는 흔히 정보화 사회로 불리는 오늘날의 화두인 전자 민주주의 - 과연 정부나 거대 조직이 개인의 이메일이나 통신을 침해하는 것은 절대 불가한가, 아니면 필요악인가라는 묵직한 주제를 다루나 소설은 경쾌하고 흥미진진하다. 댄 브라운이 결국 누구의 손을 들어주는가도 흥미를 자극하는 요소이고...

지리한 장마 무더위를 잠시 잊고 싶다면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을 수 있는 책. 재밌다. 하지만 너무 많은걸 요구하지는 말자.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냐 2005-07-04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너무 많은 걸 요구하지 않슴다. 댄 브라운표...헐리웃 영화의 소설화, 넘 뻔해서. 그래서 함 봐줄것인지 고민중임다.

바람돌이 2005-07-04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재밌기 재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