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만 크레파스와 요술기차 웅진 세계그림책 3
나카야 미와 글 그림, 김난주 옮김 / 웅진주니어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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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된 딸래미가 전작인 까만크레파스를 너무 좋아해서 이 책도 나오자 마자 샀다. 어찌나 좋아하는지... 이럴 때 엄마는 뿌듯하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크레파스와 버스 배 기차들이 등장하면서 우리 아이는 눈을 반짝 반짝 빛내면서 본다. 그리고 기차가 다치는 장면에서는 한껏 걱정스런 표정이되어 '어떡해'를 연발한다. 하지만 기차가 찰흙으로 만들어졌다는걸 알고서는 다시 신나하며 매일밤 읽어달랜다. 표지에서 마지막 겉장까지 크레파스 친구들을 하나 하나 짚어가며 스스로 얘기를 만들어 내는 모습까지 그리고 없는 색깔의 크레파스 친구들까지 걱정한다.

엄마의 입장에서는 솔직히 전작 까만 크레파스 보다는 못하다. 전작이 나와 다른 친구를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을 심어주는 따듯함이 담겨있었다면 이건 그저 사이좋아진 크레파스 친구들이 여전히 재미나게 노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만약 이 책을 산다면 꼭 전작인 까만 크레파스부터 사서 읽히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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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바람 2005-07-21 0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모든 그림에 까만 크레파스로 덧칠을 해놓진 않나요? 우리 꼬맹이 크레파스통엔 까만색이 꽁지만 남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