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문한 책이 도착했다.  열하일기 3권. 상자를 여는 순간 '헉"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이렇게 두껍다니.... 도대체 이걸 왜 주문했다냐? 알라딘 행사 땜시 사긴 했는데 부록 빼고 원문만 세권 모두 500페이지다. 올 3월은 유난히도 바빠서 요즈음은 직장 마치고 집에 오면 완전 녹초다. 집에 와도 올들어 퇴근이 많이 늦어지게 된 옆지기 때문에 아이들은 온통 내 차지다. 두 딸내미 밥먹이고 놀아주고 씻기고 나면 시계는 거의 10시를 육박하고 결국 아이들 재우면서 나도 같이 잠들어 버리니 책이라곤 한 줄도 못읽는 날이 태반인데....3월 들면서 시작한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북한 현대사'는 진도가 안 나가진다. 그런데 이 열하일기를 도대체 언제 읽냐고...

책장속에 폭 박혀 있는 주인을 기다리는 책들속에 열하 일기도 추가!!!(불쌍한 놈) 3월이 가고 나면 좀 나아질거야 꼭 나아질거야 올해는 꼭 주인 원망 안하게 그동안 사 뒀던 시리즈 책들을 읽어줘야지

올해의 목표 -  미학 오디세이 3권,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 5권, 한국현대사 산책 15권, 열하일기 3권

너희들의 임무는 책장 장식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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