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찾아오는 5월 18일
어떤 식으로 바빠도 이 날만큼은 잊혀지지 않습니다.
뭐 그렇다고 딱히 기념할 만한 일이나 의미있는 일을 하는 것도 아니고,
제가 이 날에 부끄럽지 않을만큼 살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도 한 번쯤은 소리내어 적어도 잊지는 않고 있음을 알려야 할 듯한 기분이 드는 날입니다.
1980년의 광주시민 여러분
올해도 또 이 날이 돌아왔습니다.
잊지는 못했으나 그럼에도 늘 부끄러운 날입니다.
제대로 못살아서 정말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