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리리후 휘리리후 웅진 우리그림책 2
한태희 지음 / 웅진주니어 / 2006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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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리리후

이 글자를 띄어쓰기를 안하고 간격을 맞춰서 쓰면 거꾸로 봐도 똑같이 휘리리후가 된다.
아 이런 글자의 조합도 있구나 감탄하게 된다.

내용은 아이가 카드놀이를 하려는데 가장 좋아하는 카드가 없어져서 시장으로 카드를 사러간다.
하지만 시장에도 바로 그 카드는 없고...
어느순간 마법사가 나타나 주문을 외라고한다.
바로 휘리리후~~
바로 그 순간부터 책을 돌려서 다시 앞으로 읽어나가면 앞에 봤던 그림들이 마법처럼 다른 모습으로 변하고 아이는 거꾸로 나라에서 카드를 찾아 다시 집에 돌아온다는 것.

내용이야 뭐 별게 없지만 이 책의 매력은 바로 볼때와는 전혀 달라지는 거꾸로 나라의 그림들.
바로 볼때는 그냥 심드렁하게 책을 읽던 아이들이 거꾸로 읽게 되는 순간 감탄이 새어나온다.

어 계단을 아까는 내려왔는데 이제는 올라가네?
원숭이 그림이 아까는 뭐였더라 하면서 책을 다시 뒤집어보기도 여러차례...
하나의 그림이 방향을 바꾸면 전혀 다른 모습이 되는게 그렇게 신기할 수가 없다.
하기야 어른인 나도 보면서 신기한데 아이들이야 오죽할까?

사물이나 어떤 일이 보는 방향이나 관점에 따라 다르게 보일수 있다는걸 가르친다는건 얼마나 힘이 드는 일인가?
하지만 이 책은 그 어려운 걸 이리도 쉽게 가르쳐준다.
앞으로 아이들에게 다른 생각이 있다는걸 가르쳐줄때 이 주문을 나도 써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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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8 10: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bookJourney 2008-01-09 0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휘리리후~' 주문을 외우면 다른 세계가 보일 것 같네요.
담아갑니다. ~~

바람돌이 2008-01-09 23:59   좋아요 0 | URL
거꾸로 보는 세계가 열리는거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