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정의 순간이 인간에게 가져다준 결과를 보렴."
앰브로즈가 말했다. "술을 너무 많이 마시는 것만 빼면 정직하고 멍청했던 톰 젠킨이라는 사내지. 그자의 아내가 바가지를 급은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아내를 죽일 핑계는 되지 않아. 잔소리 때문에 여자를 죽인다면 세상 모든 남자들이 살인자가 될거다."
- P15

그녀는 자기 마음의 평화를 얻기 위해 내가 행복하다고 믿는 사람이었다. 내가 환상의 나라에서 벗어나자 이제는 레이첼이 그곳으로 들어갔다. 따라서 두 사람은 꿈을 공유할 수 없었다. 그건 어둠 속에서, 그럴듯한 환상 속에서나 가능했다. 그곳에 존재하는 두 사람은 각각환영이었다.
- P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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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1-01-25 14: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문장 뽑기, 좋습니다.
저도 노트북으로 필사해서 이런 형식으로 올리려고 마음은 먹고 있는데, 마음은 먹고 있는데... 마음만 먹고 있어요. ㅋ




바람돌이 2021-01-25 20:33   좋아요 2 | URL
아 이거 북플에서 밑줄긋기 선택하고 카메라로 찍으면 바로 텍스트파일로 변환해주는건데요. 혹시 모르셨던건가요???? 저는 리뷰 쓸때 이 기능이 좋아서 책 읽을 때마다 마음이 드는 문장은 바로 핸드폰 카메라로 찍어서 이렇게 저장해둡니다. ^&

페크pek0501 2021-01-26 13:32   좋아요 1 | URL
아, 그 기능이 있다는 걸 어디서 본 것 같아요. 그런데 방법은 몰랐어요.
그런데 그대로 사진을 찍는 건데도 오타가 있네요. 오타가 있어서 필사하신 줄 알았답니다. 세번째 줄이요.

그자의 아내가 바가지를 급은 건 사실이지만 ㅡ 바가지를 긁은 건, 아닌가요?

그리고 저는 필사를 하려 합니다. 베껴 써야 꼼꼼히 보게 돼서 문장 공부가 된다고 여기거든요.

덕분에 좋은 기능을 알게 됐습니다. 급할 땐 그 기능을 사용해야겠군요.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바람돌이 2021-01-26 23:21   좋아요 1 | URL
밑줄긋기를 해서 텍스트 변환을 해도 완벽한 건 아니더군요. 특히 띄어쓰기가 많이 틀려요. 이 부분은 제가 그냥 보려고 하는거라 눈에 띄면 고치고 아니면 대충 둡니다. 게으르죠? ㅎㅎ
책의 좋은 문장을 필사하는 모습 상상만 해도 아름다워요. 필사가 문장공부가 된다는데 동의합니다. 책 읽는거 외에는 딱히 욕심이 없는 저는 뭐 그냥 독자로 만족하는 저를 좋아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