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을 이어주는 고고학이라는 학문의 매력

고고학의 매력은 어디에 있을까요?
저는 바로 유물을 통해 죽어 있는 과거에 새로운 삶을 부여하는 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고학적인 연구 대상이 되기 위해서는 가장우선적으로 그 유물들이 원래의 기능을 잃고 땅속에 묻혀야 합니다.
즉, 죽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렇게 죽고 난 다음에 고고학자들은 다시 그들을 꺼내어 부활시킵니다. 생동감 있는 삶의 모습을 밝히기 위해서는 먼저 죽어야 하는 셈입니다. - 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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