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한데 5시반에 잠이 깼다. 이렇게 일찍 일어나면 힘이 드는데 말이다. 월요일인데 연휴 끝. 일 시작인데 이러면 안되는데 말이다. 자야하는데 잠이 안온다.

덕분에 검색을 하다가 웃긴 글 발견

http://v.media.daum.net/v/20180218175102143

학생들 줄어들 것은 생각 안하고 마구마구 대학들 만들어서 등록금 잔뜩 올리더니 이런 소리나 하고 있다. 그 많은 비정규직들 양산은 또 어떻고. 도대체 그 많은 등록금 들은 어디에 쓴 걸까 궁금할 뿐이다. 학생 줄어들 것을 예측을 못했다는 것이 웃길 뿐.

아니다. 생각해보니 인구 줄어들 것은 생각도 안하고 무조건 하나만 낳아 잘 기르자고 주장하던 분들도 있었구나. 도대체 그 많은 월급들 받으면서 뭘하는 걸까. 정책을 개발한다는 사람들은 말이다.

삼성반도체백혈병 관련 기사에는 고용부 라는 듣도 보도 못한 기관을 기사에 턱하니 올려둔 기자가 있질 않나 참. 최소한 기관명은 제대로 올려줘야 하는 것 아닌가 말이다.

평창올림픽으로 국격이 올랐다고 전세기구입을 주장하는 글을 올리지 않나.

국격 타령하지 말고 제발 좀 외교나 똑바로 하고, 외교관 교육이나 잘해서 외국에서 불미스런 뉴스나 만들지 않았으면..보호무역이라는데 어떻게 할 것이며.등등등

 

정말 지금 경기가 얼마나 안좋고 민심이 얼마나 얼어붙어 있는지 알고 있는지 묻고 싶다.

피부로 체감되는데 심각한데 말이다. 마트에 사람이 그닥 없더라.

명절인데 돌아다니는 사람 별로 없다는 것은 그만큼 살기가 어렵다는 것인데 그런 것은 도대체 알고는 계시는 것인지 궁금할 뿐이다. 내가 신경쓸 일은 아니다만 정말 짜증이 나는구나.

 

그나저나 피곤하다 피곤해.어영부영 출근시간이구나. 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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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v.media.daum.net/v/20180204104603514

 

기차표 예매를 하러 들어왔다가 대문에 걸린 글을 보다가 문득 알라딘에 글을 쓰고 싶다는 욕구를 느꼈다. 참으로 오랜만이다.

사느라고 바쁘다는 핑계는 핑계일 뿐, 살아내느라 바쁜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인 것을.

한참, 아동청소년 책들에 빠져서 허우적댈 때 창비어린이를 통해서 읽던 님의 글은 참으로 담백했다. 지금도 담백한데 그 속에 콕 집어내는 날카로움이 더 강해진 느낌?

한때 이런 식의 연대에 강한 지지를 보냈던 적이 있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보다는 유해졌다고 할까. 여성과 남성의 구별없이 그저 스스로 반듯하게 잘 살아내는 사람을 보면 그저 대견할 뿐이다.

시선에 대해서, 관점에 대해서 고민하고 그 속으로 들어가고 싶어서 몸부림쳤던 몇 년 동안이 알싸한 기억으로 지나간다. 작년 말에 마지막으로 그곳으로 속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결국 포기하면서 맛봤던 그 좌절감도 다시 떠오른다.

음.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는데 말이다. 그냥 갑자기 무척 그 드라마가 궁금하다는 것. 한참동안 볼거리가 생겨서 반갑다는 것.

책 읽지 않는 요사이가 또다시 부끄러워졌다는 것.ㅎㅎ

그나저나 살아간다는 것은 늘 그렇지만 늘 같은 듯 하면서도 다르다.

정신없이 1월을 보내고 또 2월을 보내고 있다.

스치듯 지나가는 시간들 속에 나이먹는 것이 낯설어하는 내가 보일 뿐.

마음은 아직도 청춘이나 이제는 야근도 힘들어지는 나이가 되었다.

아..체력을 길러야겠다는 다짐과 함께, 공부하자 다시 다짐한다.

 

 

어제는 아들과 영화관데이트. 염력과 메이지러너 : 데스큐어를 연달아서 보았다.

뭐 두 영화 모두에 기대치가 낮아서인지 그냥 그러려니 봐지더라.

이번주 지나면 다음주는 또 명절. 시간은 빠르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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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찌하다보니 1987을 두 번을 보게 되었다. 아마도 386세대라면 충분히 공감하고 남을 영화일 것이다. 묘하게 약속이 생겨서 영화를 볼 수 없게 되었었는데 표가 너무나 아까워서 아는 분께 말씀드렸더니 재밌게 보셨다고 한다. 추억을 떠올리면서..

 

결국 혼자서 한 번. 딸아이가 보고 싶다고 해서 다시 한 번을 보면서 처음에 봤을 때 놓쳤던 것을 천천히 보게 되었다. 필연적으로 내게는 후한 평가를 받게 될 것이 확실하지만, 아이의 평가도 상당히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괜찮다고 해서 다행이다 싶었다. 감정의 공유인 것이니까.

무엇보다 놀라웠던 것은 작은 배역 하나하나에도 놀랍도록 신경을 써서 만들었다는 느낌이다.

처음 영화를 볼 때, 여진구를 거의 마지막에 가서야 발견을 했다. 와우~!

영화를 보는 내내 아, 작은 역을 하지 않을 분이라고 생각했었던 이들이 어찌나 많이 나오시는지 깨알같이 찾는 재미가 있을 정도였다. ㅎㅎㅎ 스카프를 벗으면서 등장하는 강동원에 이르러서는 어? 하면서 관객들의 술렁임이 절정에 이를 정도였다. 그 외에도 해무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했었던 유승목씨 등등. 너무 많은 인물들이 생각지도 않은 역할로 나오셔셔 놀랐다. 한 영화에서 설경구에 강동원에 여진구에 고창석에 일억요정님까지 보게 될 줄이야^^

 

조금 변호인이 생각나고, 택시운전사가 떠오르는 점이 있었으나 스피디하게 전개되는 상황과 연기자들의 어우러짐이 감탄을 자아냈다. 일그러진 군상들의 모습과 함께 떠오르는 그 시절의 기억들이 또한 강한 몰입을 하게 했을지도..

 

이러저러한 이유들로 마음이 복잡할 때 한 편의 영화가 마음을 울렸다.

 

위대한 쇼맨과 러브액츄얼리도 봤는데 나쁘지 않았으나 약간 기시감이 들었던 점이 아쉬웠다. 쉴 새 없는 빠른 전개와  현란한 볼거리와 함께 영화 본래의 메시지가 상당히 강하게 남았다.

러브액츄얼리는 예전과는 다르게 조금 느껴졌는데 음..시대를 완벽하게 넘진 못했다고나 할까.

그 시절이 가지고 있는 감성을 담는다는 것. 다시금 깨달았다.

 

책을 다시 읽고, 영화를 다시 보면서 한 해를 보낸다. 정신없었던 11월과 12월을 보내면서 가장 하고 싶었던 것을 해내서 기쁘다.

새 해엔 더욱 좋은 일들이 생기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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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9 09: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대사각하의 요리사에 보면 레시피라는 것의 무용론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 그것에 참 많이 동의한다. 분명 쉬운 것은 있다. 고백하자면 백주부의 레시피를 보고 따라했던 몇가지 음식은 정말로 맛있었다. 다만, 내 입에 조금 달게 느껴진 것만 빼고 말이다. 그렇다고 해서 똑같은 맛이 나오지는 않는다. 재료와 시간 조리하는 방식. 또한 조리하는 사람에 따른 간조절이 모두 다르니까. 아무리해도 연세드신 어른들의 별것 아닌 재료로 만든 맛있는 음식들에는 절대로 이길 수가 없으니 참.

어젯밤에는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레시피로 순두부찌개를 만들었는데 참담하게 실패함. 뭐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욕심에 파를 너무 많이 넣고 양념장을 만든 것도 이유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레시피는 레시피일 뿐 절대는 없다는 말. 요리도 인생도 어쩌면 그럴지도..

가끔 끓는 점이 지나치게 높을 적이 있다. 제대로 된 생각이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면 유치한 치기에 불과하고 제대로 된 시선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자신의 심리상태나 상황에 다라서 책과 영화 하물며 드라마도 전혀 다르게 느껴진다는 것. 어제는 아니 지금은 그게 옳다라고 느끼지만 지나고 나면 아닐 수도 있다. 세상에 절대라는 것은 없으니 말이다.

 

어제는 말도 안되게 불쾌하게 보이던 내용이 지난 내용들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니,

 오오쿠의 시발점이 된 상황과 짝을 이루는 내용이다. 단지 상대가 달랐기에 내겐 용납되지 않는 상대에게의 고통이라는 것이 달랐을 뿐. 그럼에도 불쾌함은 불쾌함이다. 생각해보면 같은 상황이다. 다만, 조금 더 복잡하고 조금 더 아플 것이라는 것 뿐.어쨌든 이런 글을 쓰게 만들었으니 작가가 대단한 것인가?

 

 

가끔 삶이 출구가 없는 미로인 듯한 때가 있다. 어쩌면 지금은 대한민국이 그 미로에 갇힌 느낌이 든다. 그래도 뭐 많은 이들이 있으니 출구도 더 빨리 찾아내리라 믿는다.

 

요리라는 것도 결국 추억이다. 추억이라는 것은 같은 시간을 같이 보낸다는 것이고 다소의 가감은 있겠지만 강하게 아로새겨진 기억들은 어지간해선 사라지지 않는다. 음..그러니까 최선을 다한 기억은 혹은 정성을 들인 시간은 그로 인해서 잘못되어지는 것 같아도 다시 되돌아 올 힘을 갖는다 라고 생각한다. 머리로도 아는데 참 안돌아와지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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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래도록 보고 있는 만화라서 고민하다가 구입. 진도가 안나간다.

  이 만화는 남성도 힘들지만, 여성이라는 이유로 너무 힘들다. 어느 순간 방향성을

  잃은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전혀 있을 수 없는 일은 아니라는 생

  각이 들어서 서글프다. 책내용의 일정부분이 심히 불쾌하다. 12.5권 같은 느낌도 심

  히 불쾌하다. 몇 안되는 사서 보는 만화책인데 아쉽구나. 그럼에도 다음권도 사겠지?

 그것이 더욱 불쾌하다. 빌려서 볼 수 있는 만화책도 아닌지라

 

  어찌하다가 보게 되어서 열심히 보다가 11권에서 끊김.

  못참고 구매. 좀 허무하기는 하다만 그 명랑한 주인공의 삶이 궁금 함

 

 

 

 

 

요사이 뒷편이 궁금해서 죽고 있는 만화들이 몇 권 있다.

 

 

 

 

 

 

 

 

 

넣고 보니 세 권 모두 청소년, 성장기와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함.

장르는 전혀 다르지만 청소년성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삶에 대해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마찬가지로 고난을 극복한다. 내맘대로명작 반열에서 상당히 높은 순위에 오를 듯.

특히 리얼은 주변에 지체장애인이 계시다면 강추다. 어떻게 이런 만화를 그렸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했다. 3월의 라이언은 힐링물. 그런데 그 속에 잔잔한 듯 치열함이 있다. 청소년에게 추천하지만 가끔 아직 더 성장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에게 더욱 추천한다.

바사라를 재밌게 본 사람이라 고민없이 시작한 세븐시즈는 당혹감을 주더니 생각거리를 잔뜩 던져준다. 처음엔 뭐지? 하다가 빠져드는..

프린세스를 재연재 하신다고 해서 잔뜩 기대했는데 다시 장기휴재..ㅠㅠ

 

 이 만화는 싸움에 피가 튀지 않아서 좋았는데 한참 궁금한 시점에

 작가가 장기휴재라고 해서 궁금해 하는 중

 

 

 

 

 

올해 읽은 책을 정리해보니 어지간한 인기있는 일본만화는 거의 섭렵, 권수로는 거의 1000권에 육박한다는 것을 알고 놀라워 함(더 넘을수도..카운트를 안했으니). 의도한 것은 아니나 그 중에서 취향인 것은 많지 않았음.

핸드폰 가지고 드러누워 있기만한 기간이 길었던지라 가능하긴 했다.

읽은 만화책 중에서 조금 특이했던 만화가 하나 있었다.

 

계속 같은 패턴이 반복되는 것은 조금 불만이었으나  상당히 특이한 소재였다.

 다시 읽을 것 같진 않지만 말이다. 외교라는 것에 대해서 조금 알기 쉽게 소개했다

 고나 할까? 대사님의 원칙이 참 인상깊었었다.

 

 

 

 

올해 읽은 일반 책은 거의 없다. 가끔 그림책들과 동화책들을 보았으나 특별히 기억하는 책이 없다. 참담하게도 책이 안 읽히는 시기였다. 그러니 이 두 권의 책은 뻘쭘하나 쨌든 그나마 체면치레 이기도 하다.

 

 

 

 

 

 

 

   이 책은 K님의 선물. 여름에서 가을을 위로해 준 책인데 제대로 감사인사도 못 드리고, 더구나 서평도 못썼다. 한때 코지미스터리가 유행했던 기억이 있다.

 더구나 우리나라에서는 상당히 드문 장르라는 생각이 드는데 나름 재미나게 읽었 다. 그 전에 청춘시대라는 드라마를 꽤 재미있게 본 상태였던지라 이 소설의 전개가 낯설지 않고 익숙했던 것이 좋은 점이었다. 주인공들이 특이하고 상당히 재미있다. 드라마작가라서인지 캐릭터가 바로 떠오르고 꼭 드라마를 보는 듯 한 점도 상당히 매력적이다. 딱히 여름에 한정해서 읽지 않아도 좋음.

 

 

 

 

   한강의 소설은 수상소식 덕분에 집어들었고 가슴이 먹먹한 경험을 다시금 했다. 80년 광주는 늘 그렇다..

눈물상자는 설움에 북박친 나를 위로해 준 고마운 책.

 

 그나저나 참으로 참담한 독서기록이구나.

 

 

 

 

 

 

 

 

 

 

 

 

 

스트레스 받은 김에 질러주심~ 

 

 

 

 

 

 

나라도 답답하지만 스스로의 상황이 많이 답답한지라 별 생각이 다 드는 상황이다. 재신청을 해야 하는데 조금 만만치 않은 느낌이다. 그리고, 좀 많이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이다. 흉통이 다시 온다.....

 

지난번 삼겹살을 굽다가 기름이 튀겼는데 괜찮겠지 했는데 발갛게 부어올랐다. 낫느라고 너무 가렵다. 요사이 카레가 너무 맛있게 만들어진다. 질리지도 않고 세끼째 먹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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