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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숫자들 ㅣ 사이언스 일공일삼 16
조니 볼 지음, 이소라 옮김 / 비룡소 / 2005년 12월
평점 :
갈 데 없는 혹은 대책없는 문과형인 엄마는 아이들이 혹여라도 수감각이 떨어질까 염려하게 됩니다.
그래서 더욱 수학과 과학에 더욱 열을 올리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논리적 연산과 사고라는 것이 얼마나 삶을 살아가는데 중요한 것이며, 그 토대 위에서 얼마나
자유로운 생각들이 나오는 지 알거든요.
수에 대한 개념 정리는 그래서 더욱 중요하게 느껴지고, 어릴 적에 단순히 연산속도를 높이는 것이 아닌
수에 대한 감각과 개념이 확실하게 잡혀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무엇이든 모래성처럼 무너지지 않게 넓게 깊게 토대를 만들어주려면 개념 정리가 우선이 되어야 하는 것.
그게 공부의 첫 시작일 겁니다. 공부라는 것이 단순하게 한 과목 한 과목, 한 문장 한 단어로 끝나는 것이
아닌 바에야 최대한으로 연관된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연산과 도형 정도로만 생각했던 숫자에 대한 것을 폭넓게 1,2,3 부터 무한대까지 이야기 하는 이 책
은 그래서 제게는 참 좋습니다.
아직은 여덟 살 파랑이에게 벅찬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도 아이는 재미있게 본답니다.
아이가 이게 수학이냐고 물어보는 그 한 마디가 제게는 참 소중합니다.
초등내내 참 소중하게 볼 것 같네요. 그리고, 저도 덩달아 많이 배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