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보고 혹시나 숭고에 대해 뭔가 한 마디 했을까 기대했던(?) 분들에게는 죄송~~

검색하다 보니까 우연히 이 책이 눈에 띄어서, 그냥 책 제목을 적어봤다.

한 10여년 전에 서양의 철학자, 미학자, 문예 이론가들 사이에  "숭고" 바람이 분 적이 있는데,

이 책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철학자, 미학자, 문예이론가들이 숭고라는 주제에 관해 쓴 글을

엮은 책이다. 숭고에 관한 철학책 중에서 이만한 책은 보기 드물 것 같다.

이 책은 상당히 전문적인 데다 난해한 책이라서, 나는 이 책이 번역되리라고는 상상을 못했는데,

번역이 됐다.

그런데, 사실 좀 걱정이다. 역자에겐 미안한 이야기지만 불문학 전공자가 과연 이 책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했을까, 그게 좀 의심스럽기 때문이다.

언제 시간이 나면 도서관에서 한번 뒤적여봐야겠다.

 

경계의 미학, 미학의 경계, 현대의 문학 이론 41 | 원제 Du Sublime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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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아이 2005-09-13 2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발마스님, 오랜만이에요. 반가워요!

瑚璉 2005-09-13 2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숭고에 대해서 한 마디를 기대하고 온 중생에게 한 마디라도... (-.-;).

클리오 2005-09-13 2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그동안 어디가셨었어요.. 넘하세요... 흑..

chika 2005-09-13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숭고'에 대한 기대는 접었으니.. 그럼, '숭어'에 대해서라도 한말씀... ㅡㅡ;
근데! 정말 오랜만이군요! 흐흐~
(스피노자는 제 독일청년대회 참가기간 동안 충실한 수면제 역할을 했음을 알려드림다~ ^^;;;)

릴케 현상 2005-09-13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 오셨어요?

울보 2005-09-13 2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많이 바쁘,신모양입니다,
개강을 해서 그런가요,,

마냐 2005-09-14 0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나 숭고한 책이로군요. 중생들은 엄두도 내기 힘들것 같사옵니다.

싸이런스 2005-09-14 0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생님~~~ 이제 좀 짬이 나셨나요? 너무나 반가와서 쪼르륵 한걸음에 달려왔어요.

urblue 2005-09-14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오래 못 뵈었군요. 반갑습니다. ^^

balmas 2005-09-14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헤, 반갑습니다, 숨은아이님.

님이 1등이에요. 아이스크림이라도 한 개 사드리고 싶지만 ... ^^;

ㅎㅎ 호정무진님, "추석 연휴 잘 보내세요" 이 한 마디를 하고 싶었습니다. ^o^

클리오님, 어디 가긴요, 방구석으로 갔죠. ㅋ

사실은 논문 쓰느라고 방구석에 틀어박혀 있었답니다.

추석 연휴 끝날 때까지 아직 더 땀좀 빼야 한답니다. -_-a

치카님, 정말 오랜만이죠? 독일은 잘 갔다 오셨나요?

헤헤, 그래도 스피노자는 쓸모가 있군요. 만족입니다. :-)

산책님, ㅋㅋ 계속 방구석에 있었답니다. 어디 안갔어요.

울보님, 예, 조금 바빴죠. 추석 연휴 지나면 그래도 조금은 한가해지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아직 잘 모르겠네요. 그 때가 돼봐야지 ...

마냐님, 미국 생활은 즐거우신가요?

오랜만에 주부로 돌아가신 기분이 어떠세요? ^-^

싸이런스님, 님도 미국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나요?

페이퍼가 아주 재미있네요. 미국 가자마자 이렇게 좋은 글들을 쓰는 걸 보니

미국 교육이 우리나라보다 낫긴 나은가 봅니다. ㅋ

블루님, 헤헤,

예, 오랜만이에요. 추석 연휴 지나면 이제 본격적으로 알라딘에 복귀해야죠. ㅋㅋ 

 


瑚璉 2005-09-14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탐정 뉘앙스로) 흐음, 문제의 박사논문입니까?

딸기 2005-09-14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이 바쁘신가봐요. :)

그런데... 철학;; 하시는 분이 바쁘시면 어떡해요?
놀멘놀멘 해야 생각도 되고 철학도 되는 것 아닌가요 ^^

balmas 2005-09-14 2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정무진님, (용의자 뉘앙스로) 예? 예 (덜덜~~) ...
스트롱베리님, ㅎㅎ 여태 놀멘놀멘 하다가 지금 이 지경이 됐답니다.

MANN 2005-09-14 2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엄청 오랜만이네요 ^ㅁ^
논문은 잘 되어가시나요? 수업 하랴 논문 쓰랴 무지 바쁘실 것 같은데...
추석 잘 쇠세요 ^^

balmas 2005-09-14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돼간다기보다 억지로 장수만 채우고 있다고 할 수 있지. ^^;
일만이도 추석 잘 쇠고 ~~

NA 2005-09-14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셨습니까? 저도 미국에 돌아왔습니다. 전에 사회진보연대에서의 간담회에 와주신 것, 제대로 인사도 드리지 못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숭고에 대하여는 저도 한국에 있을 때 책방에서 놀다가 몇페이지를 봤는데, 번역 상태가 좋은 것처럼 보이진 않더군요. 원문과 대조를 해본 것은 아니지만, 대충 한글 텍스트만 봤을 때에도 무슨 말들인지 이해가 안가는 문장들이 많아서... 그건 그렇고, 쓰시는 논문 정말 기대가 큽니다.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balmas 2005-09-15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미국에 돌아가셨군요. 꽤 오랜 기간동안 서울에 체류하신 셈인데,
제대로 이야기도 못나눠보고 해서 좀 섭섭합니다.
논문은, 뭐 스트레스는 단단히 받고 있는데,
별로 내놓을 만한 내용도 없고 신통치 못해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숭고에 대하여]가 그렇군요 ...
사실 그 책은 미학 전공자가 달려들어도 그렇게 쉽게 번역할 수 있는 책이
아닌데 어떻게 역자 섭외를 그렇게 했는지 모르겠네요. 아쉽군요.
어쨌든 미국에서 건강히 잘 지내시고, 나중에 귀국하시면 그때는
좀더 많은 이야기를 나눠보기로 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