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의 기술 - 지금은 쇼핑의 시대, 스마트 쇼퍼를 위하여
이선배 지음 / 넥서스BOOKS / 2014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아마도, 누군가는 이런 말을 할 것 같다. 너도 이런 책 읽어?

뭐, 블로그에 글 올린 적은 거의 없지만 나도 여성잡지 몇 권은 두루두루 읽고 있는 사람이야. 다만 거기 소개된 내용대로 살기에는 현실이 너무나 현실적이어서(??) 그렇게 못하는 것일 뿐. 쇼핑에 딱히 즐거움을 느끼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적어도 어떤 것이 유행하는지 정도는 알고 싶어하는 마음은 있지.

 

분홍색 표지 그림이 다분히 무크지 같은 느낌이 든다. 나름대로 나는 인터넷을 제법 잘 이용하는 40대 중년 여성이며, 유용한 정보를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뜻 다가서지 못했던 것이 있으니 바로 해외직구^^ 첫번째 이유는 당연히 영어와 거리가 먼 탓, 두번째 이유는 그렇게까지 해서 구입하고싶은 욕망을 못 느꼈던 것 등이 있겠다. 어쨌든 명품 좋은 거 알고, 직구하면 더 싸게 구할 수 있다는 것도 알고, 명품은 아니어도 실용성과 디자인면에서의 우월성도 느낄 수 있는 제품이 더 많다는 사실도 알지만,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 생각하면 안 사는 것이 내 쇼핑 철칙이라... ^^

 

우선은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이것저것 사고싶다는 구매욕구보다는, 내가 갖고 싶었던 아이템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고, 책에서 소개해 놓은 사이트를 찾아 들어가서 구경하는 재미도 느꼈다. 이 책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한가지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내용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비싸다고 해서 좋은 제품이라는 것은 아니며,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이라면 비싸더라도 그 값을 충분히 한다는 것이다. (물론 저자가 이런 표현을 쓴 것은 아니지만)

 

명품이어서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구매할 가치가 있는 제품이기에 - 나에게 꼭 필요한 아이템이면서, 나의 스타일과도 어울리는 제품이기에 - 구입을 한다는 것이 이 책의 요지인 것 같다. 그리고 이왕 구매할 것이라면 좀더 현명하게, 가격면에서는 싸게, 기능면에서는 내게 꼭 맞는 스타일을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것은 비단 명품 구매에만 해당하는 이야기는 아닐 듯하다. 일반 제품들을 구매할 때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내용이다.

 

 

 

 

온라인 직구 사이트를 상세하게 소개하는 것은 물론이고. 국내에서 구입 가능한 사이트도 소개하고 있다. 물론 어느 사이트를 이용할 것인가 하는 것은 개인의 선택에 달려 있는 것으로, 정확한 정보를 통해 좀더 똑똑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알찬 쇼핑을 할 수 있다.

 

여러가지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지만, 내가 관심을 가진 것은 향수이다. 개인적으로 향수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다만 요즘 딸아이가 향수에 과심을 보이고, 화장품 등에도 관심을 보이는 듯하여 함께 알아보기로 하였다. 사실, 향수는 향을 직접 맡아보는 게 가장 좋을텐데, 일단은 정보를 알아두는 것도 좋다싶었다. 향수는 해외에서 온라인으로 주문을 하면 세금을 납부하라는 연락을 받는다는 새로운 사실도 함께 ^^

 

쇼핑을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고 싶은 마음은 같지 않을까 싶다. 필요한 제품이 있을 때 그 페이지를 펼쳐들고 도움을 맏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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