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이가 읽은 책을 정리하려고 보면, 읽은 책이 무엇인지 잘 모를 때가 있다. 그래서 도서관처럼 자기가 읽은 책을 트레이에 올려놓으면 제자리에 꽂는 방식을 사용하기로 했다. 읽고 나면 반드시 이곳에 놓아두렴.
이렇게 하니까, 그곳에는 요며칠 읽은 책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2~3일동안 그대로 두는데, 거기서 다시 꺼내 두번, 세번 읽는 책도 있다. 한솔이는 그렇게 책을 읽고 나는 그 책을 이렇게 정리하고^^ 뭐 일석이조다. 사실, 작년까지도 한해동안 읽은 책들을 제법 정리했는데, 늘 하다 말게 되었기에 올해는 기필코 12월까지 가보리라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
요즘은 한솔이가 도서관에서 읽는 책도 많은데, 그 책은 도서관에서 쓰는 독서기록장에 남겨놓는다. 기록만큼 유용한 게 있나싶다. 도서관에서는 책을 읽으면 도장 하나, 독후활동을 하면 도장 두개를 주고 매달 시상을 한다. 한솔이는 이번 달에는 기대해도 되겠다. ^^;
책을 정리하다보니 한솔이 책 중에 일부를 중고샵에 팔아먹은 게 후회가 된다. 자꾸 찾는다 ㅠ.ㅠ